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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시대] "박스피 탈출로 당분간 강세…기간조정은 가능"(종합)

기사입력 : 2021년01월06일 16:35

최종수정 : 2021년01월07일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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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사상 첫 3000 돌파...최고 3027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000을 돌파하고 다시 하락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당분간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수가 3000을 터치하면서 지난 10여년간 갇힌 박스피에서 한단계 레벨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다만 상승 부담으로 조정은 올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조정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36p(0.75%) 내린 2,968.21에 마감했다.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2.0원 내린 1,085.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1.01.06 yooksa@newspim.com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22.36포인트(-0.75%) 하락한 2968.2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2993.34에 장을 시작해 장중 한때 3027.16까지 올랐다. 코스피가 장중 3000선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2.80% 오르며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비금속광물, 통신업, 금융업,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등도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 운수장비, 철강금속, 유통업, 기계 등은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투자자가 2조24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90억원, 1조3755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 카카오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2%대, 현대차는 3%대 하락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날 "개인투자자들의 관심과 참여로 코스피가 3000을 돌파했다"며 "코로나19 위기는 아직 진행중이지만 코스피 3000 돌파는 한국 자본시장이 레벨업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당분간 강세…상승 부담으로 기간 조정 가능"

이날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넘어선데 대해 전문가들은 단순한 버블로 보기 어렵고 당분간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승 추세는 이어지되 조만간 기간 조정을 거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 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을 고려해보면 (코스피지수) 3500까지도 가능하다"면서 "분명한 것은 과거 2000~2500 수준의 박스피에서는 한 단계 올라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조정이 된다면 그 역시 외국인들이 국내 시장에 들어오는 배경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들이 매도하고 있다고 해서 이를 한국 증시 이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아직 1월 초라 조심해야 할 필요는 있지만 방향성이 바로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있고 (주식시장이) 냉각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노 센터장은 다만 "3월 공매도가 재개되고, 코로나19 백신 보급에도 불구하고 여행과 소비가 위축되면 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당분간 지금 같은 업사이드가 있다고 보는 만큼 우선 인덱스 전망을 3300으로 상향한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오 센터장은 "상승 속도와 각도가 빠르고 가파른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고 곧 지난 4분기 실적도 발표된다는 점에서 기간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 "올해 증시 하반기 상승 vs 조정"

올해 증시는 하반기로 갈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의견과 하반기 조정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렸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6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지수가 상반기에 고점을 찍고 하반기에 내려가는 시나리오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시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좋아질 수 있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이 팀장은 "이번 달엔 미국 조지아 선거 결과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증세 여부에 따라 조정이 찾아올 수 있지만, 이를 무난히 넘기면 다음 달부터는 실적 시즌이니 그때는 되려 변동성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철수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기업 실적(어닝) 사이클이 회복국면인데다 글로벌 유동성 유입이 이어지고 국내 자금 이동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강세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서 센터장은 이어 "다만 올 하반기 국내외 금리상승 부담 등으로 주춤해질 여지가 있다"며 "한국의 경기 사이클이 글로벌 대비 빠르고, IT 사이클도 올 상반기에 정점을 맞을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봤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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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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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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