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진석 "국민의힘·국민의당, 후보 단일화보다 통합 먼저 이뤄져야"

기사입력 : 2021년01월07일 10:08

최종수정 : 2021년01월07일 10:08

"선통합·후단일화가 해법...아직 시간 충분"
"文 폭정 종식 위해 하나 돼야 한다는 대의 뿐"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은 7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가치를 공유하는 정당으로 두 당의 통합이 후보 단일화에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先)통합, 후(後)단일화' 기치를 내걸며 또 한번의 보수통합 논의에 불을 당겼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6일 전격 회동을 한 바 있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고, 김종인 위원장 역시 범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 leehs@newspim.com

정진석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의 폭정, 의회민주주의 파괴를 끝내기 위해 우리 모두가 사심을 버려야 한다"며 "서울시장, 부산시장 되겠다고 손을 든 우리 진영 사람들에게 묻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서울, 부산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앞선 것이, 우리가 잘해서인가. 4월 보선에서 '정권 심판하겠다'는 유권자가 '국정 혼선에 야당 책임 묻겠다'는 유권자보다 월등하게 많은 것이 우리가 노력해서인가"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폭정을 제발 중단시켜달라는 국민의 울분이 응집된 결과"라며 "그렇다면 이번 서울 부산 시장 선거에서 '후보 변수'는 사실상 사라진 것이다. 개똥이가 되든지 쇠똥이가 되든지, 야권이 서울시장 부산시장을 맡아서 '문재인 폭주열차'를 멈춰 세워 달라는, 대의의 깃발만 휘날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무슨 긴 얘기가 필요한가. 안철수 후보는 '내가 국민의힘 바깥에 있어야, 중도 표가 나를 중심으로 결집한다'고 얘기한다. 누가 그런 엉터리 이야기를 하냐"며 "지금 중도 표가 폭정 종식의 간절함 바람 때문에 제1 야당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이 잘했다는 얘기하자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문재인 폭정종식을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대의만 있을 뿐이다. 후보 단일화, 경선 규칙, 원 샷, 투 샷 별 의미 없는 이야기"라며 "반헌법적인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이루자는 대의를 위해 뭉치는 것, 이것이야말로 국민의 열망을 받드는 길일 것"이라고 호소했다.

정 위원장은 그러면서 "국민의힘, 국민의당은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헌법가치를 수호하려는 정당"이라며 "두 당의 통합이 후보단일화에 우선하여야 한다. 선통합, 후단일화가 해답"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범야권의 후보들이 자기중심적 후보단일화 방식에만 집착하지 말고, 자유세력-헌법수호 세력의 통합에 나서야 한다. 표를 극대화화려는 정치공학, 표를 한 표라도 더 늘리려는 후보 단일화가 국민들에게 무슨 감동을 줄 수 있겠나"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분노한 국민들, 우리 진영 지지자들은 이를 악물고 지켜보고 있다. 우리 당이, 전체 야권이 이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모두 함께 천길 벼랑 끝으로 떨어지고 말 것"이라며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