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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파·폭설·강풍 전국 덮쳤다...교통대란 등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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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통제·항공기 여객선 운항중단·학교 휴교요청·낙상사고 이어져
지자체 제설작업 총력...맹추위·대설 지속 교통마비 등 피해 커질듯

[전국종합=뉴스핌] 오영균 기자 =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폭설이 내려 7일 출근길과 등굣길이 교통대란으로 큰 혼잡을 빚었다. 최강 추위와 대설이 내습하면서 직장에서는 새벽시간대에 재택근무를 긴급 통보하고, 일부 학교는 교육청에 휴교를 요청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간밤에 내린 폭설로 하얗게 변해있다. 2021.01.07 pangbin@newspim.com

산간지역의 도로는 쌓인 눈으로 교통이 통제되고 항공편과 여객선도 줄줄히 결항하거나 운항이 취소됐다.

경기 용인에서는 전날 저녁부터 내린 눈으로 정차역 제동장치 등 안전문제 때문에 야간시간대 경전철 운행을 중단했다. 지역마다 크고 작은 교통사고와 낙상한 시민들의 이송요청이 잇따르기도 했다.

전국 지자체는 출근길 및 등굣길 안전을 위해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도로결빙 구간에서 제설작업에 나섰다.

폭설로 한때 전국 17곳의 도로가 통제 됐지만 현재는 조금씩 풀리고 있다. 하지만 낮에도 맹추위가 이어지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릴 전망이어서 퇴근길 불편은 불가피해 보인다.

◇경기...출근대란 속 "제설인력 투입해도 한파로 빙판길"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폭설로 거북이 걸음을 하는 출근길 차량들. 2021.01.07 1141world@newspim.com

경기도는 대설과 한파로 7일 오전 출근길에 큰 혼잡이 빚어졌다.

도내 적설량은 경기광주 16.2㎝, 과천 15.6㎝, 성남 14.6㎝, 용인 12.3㎝, 오산 11.1㎝, 수원 10.6㎝ 등으로 경기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1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렸다.

평소보다 일찍 출근길에 나선 운전자는 눈 쌓인 도로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눈길 걱정에 차를 두고 나온 시민들은 통행 불편으로 지각 사례가 속출했다. 수원시 장안구에서 성남시 분당구로 출근하는 한 직장인 A(29·여) 씨는 "출근시간이 보통 1시간 내외로 걸리는데, 오늘은 평소보다 서둘러 일찍 출발했지만 2시간넘게 걸리면서 지각했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 주요 도로는 한파와 내린 눈으로 인해 시내 곳곳에서 출근길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거북이 운행을 이어가고 있다.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접촉사고를 냈다거나 언덕을 오르지 못해 헛바퀴가 돌고 있다는 목격담도 잇따랐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다수의 낙상사고와 눈길에 미끄려져 생긴 교통사고 3건도 접수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에 수도권에 내린 눈 제설 작업을 위해 인력 5329명, 장비 2135대, 염화칼슘 및 자재 1만5870t(친환경제설제 7293t, 염화칼슘 7297t, 소금 5843t, 해수 437t)을 투입했다.

경기도는 오전 9시부터 제설작업 현황 파악을 위하여 대응Ⅱ단계로 근무단계 전환하고 도로결빙지역과 이면도로 제설작업 실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구 0.7㎝ 눈·한파로 곳곳 빙판길...제설 '총력'

대구 신천대로 긴급 제설작업[사진=대구시] 2021.01.07 nulcheon@newspim.com

대구에서는 밤 사이 평균 0.7㎝의 눈이 내리고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면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으로 서행하는 등 시내 곳곳에서 출근길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대구시는 강설과 한파로 주요 간선도로를 비롯 시내 전역이 얼어붙자 이날 새벽부터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경사도로, 고가도로, 교량 등 취약구간에 제설재를 집중 살포하는 등 시내 전 지역에 대한 제설작업에 총력을 쏟았다.

올 겨울들어 첫 눈으로 기록된 대구 지역은 이날 오전 1시부터 눈이 내려 오전 6시 현재 0.7㎝의 강설량을 기록했다.

대구시는 오전 1시 20분부터 팔공산을 시작으로 시, 구・군 및 대구시설공단 직원 등 201명의 인력과 제설차량 115대를 투입해 앞산순환도로, 달구벌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등 대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제설작업에 나서는 등 출근길 시민불편 최소화에 적극 대응했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짐에 따라 내린 눈으로 인해 도로 결빙의 우려가 있어, 출근길 교통·낙상사고가 인한 시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재 살포 등 만전을 기했다.

현재 도로 통제구간은 없으며 제주도에 발령된 대설주의보로 대구공항 제주행 1펀이 결항했다.

대구시 도시철도3호선은 이 시간 현재 이상없이 정상운행하고 있다.

◇인천...한파·폭설에 강풍까지 동반 피해 속출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6일 저녁 인천 계양구 노오지분기점에서 차량들이 서행을 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2021.01.06 yooksa@newspim.com

인천은 강풍과 많은 눈을 동반한 '북극발 한파'로 인천에서는 바닷길이 막히고 한밤 중 정전으로 섬 주민들이 추위에 떠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한파경보가 내려진 7일 인천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로 체감온도가 영하 26.8도까지 내려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또 전날 저녁 6시부터 이날 새벽까지 5cm가 넘는 눈이 내렸다.

인천시는 제설차 208대와 인력 1299명을 투입해 주요 도로에 대한 제설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추운 날씨에 염화칼슘으로 녹았던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는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 시민들의 미끄럼 사고와 차량 접촉 사고 등이 속출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서해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돼 인천과 백령도를 잇는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이외에도 전날 오후터 인천과 앞바다 가까운 섬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강화도에서는 전날 밤 11시 55분께 강풍으로 양도면 일대 단독주택과 농가 등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 정전으로 주민들은 한파 속 난방기기나 보일러 등을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광주전남...도로통제·항공편 결항·낙상사고 이어져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한 시민이 밤 사이 내린 눈을 치우고 있다. 2021.01.07 kh10890@newspim.com

이날 오전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장성·담양 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됐고, 무안·장흥·화순·나주·진도·신안(흑산면 제외)·목포·영광·함평·영암·해남·강진·구례·곡성·순천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광주와 전남 9곳(화순, 나주 등)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으며, 강풍 특보도 전남 곳곳에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9일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 30cm 이상 매우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그 외 지역에도 5~20cm가량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폭설에 한파와 강풍까지 겹친 출근길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은 구례 성삼재와 진도 두목재 도로 일부가 폭설로 통제됐으며, 이날 운항 항공편이 없는 무안공항을 제외한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에서는 낮 시간 출발·도착 예정이었던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되고 있다.

광주공항은 서울 김포공항에서 출발·도착하는 OZ8703, OZ8704 편과 제주공항에서 오는 TW904 편이 결항됐다.

여수공항에서도 김포공항 출발·도착하는 OZ8732, OZ8731 편이 결항 결정을 내렸다.

폭설로 인한 시내버스 단축·우회 운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밤사이 큰 눈길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지만, 광주 5건 등 눈길에 낙상한 시민들의 이송 요청이 잇따랐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과 함께 이번주 내내 맹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도로 곳곳이 얼면서 출근길 교통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북...대설 특보 속 최강 한파 기승·교육청에 학교 휴교 요청

전북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긴급 제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전북도] 2021.01.07 lbs0964@newspim.com

전북지역은 7일 오전 8시 현재 전북 도내 14개 시군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김제·정읍·임실·순창·진안·장수 등 6개 시군에 대설경보, 나머지 지역은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진안,무주,장수,임실지역은 한파경보까지 내려졌다.

이날 8시 현재 전북 전지역에 평균 11.7cm의 적설을 기록했다. 김제시가 최대 19.8cm, 임실 17.1cm를 비롯 전주가 12.7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전주기상청은 9일 새벽까지 5~20cm, 많은 곳은 30cm이상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과 재산피해가 접수되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10일까지 전북 도내 대부분 지역의 아침최저 기온이 –20℃이하로 머물 것으로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 또한 영하에 머물며 강추위가 예상된다.

전북도는 시군 재난부서와 함께 대설 및 한파대책 추진에 나섰다. 출근길 및 등굣길 안전을 위해 도로결빙 예상구간에서 전 시군이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도는 6일 밤부터 7일 새벽 사이 제설장비 217대, 인력 388명, 제설제 2550t을 살포해 426개 노선의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민간제설장비도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함께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교육청에 학교의 휴교를 요청했다.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사 등 적설취약구조물에 대해서도 수시로 눈 쓸어내림으로 붕괴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지도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양원 전북도민안전실장은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려 선제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토록 했다"며 "최강 한파가 오는 만큼 취약계층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원도 매서운 한파에 '꽁꽁'···대관령 영하 21.5도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간밤에 내린 폭설로 하얗게 변해있다. 2021.01.07 pangbin@newspim.com

올 겨울 북극발 매서운 한파와 대설이 강원도 전역을 꽁꽁 얼게 했다. 강원도 강릉에선 영하 20도 이하의 한파가 이어지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두꺼운 외투로 중무장한 채 바쁜 출근길을 재촉했다.

새벽시장과 공사현장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은 추위에 떨며 빨리 버스가 오길 안내판만 쳐다보며 기다렸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태백시는 오전 9시 현재 0.1cm, 정선지역은 0.8cm, 원주 2.6cm, 춘천 2.2cm, 횡성 2cm, 평창 2.5cm, 인제 1.1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날 한파에 강풍까지 불면서 오전 강릉의 경우 체감온도는 영하 15도를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대전·세종·충남...출근길 교통대란·지각사태 속출

대전지역에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려 도로가 얼어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2021.01.07 memory4444444@newspim.com

대전과 세종, 충남에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리고 한파가 지속됨에 따라 도로가 결빙돼 출근길 안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일 오전 7시 충남 청양 14.4cm, 논산 12.9cm, 부여 12.6cm, 서천 10.5cm, 보령 10.1cm, 대전 6.8cm의 눈이 내린 것으로 관측했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에 대전과 세종, 충남 일부지역에 내렸던 대설 경보와 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하지만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밤새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전시, 세종시와 충남 15개 시군에 한파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어제보다 2~4도 떨어져 충남북부내륙에는 영하 15도 이하 그 밖의 내륙에는 영하 10도 이하로 매우 추울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추위는 내일 절정을 이루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오늘보다 5~7도 떨어져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15도 이하로 더욱 추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도권 동파,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각 지자체는 많은 눈과 한파에 따른 도로 결빙으로 제설작업을 추진 중이다.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도로 결빙으로 자가용 운행 자제 및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부산...최강 한파에 빙판길 부상·차량 통행제한 잇따라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가게 앞에 쌓인 눈을 치우는 시민들. 2021.01.07 1141world@newspim.com

7일 기상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오전 5시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체감온도 영하 13.2도 가까이 분포를 보이고 새벽부터 내린 눈이 그대로 얼면서 도로결빙에 따른 차량통행제한 등 곳곳에서 출근길 대란을 겪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아침 기온은 영하 4.6도를 기록했다.

이날 새벽에는 1㎝정도 적설량을 기록했다. 눈이 내려면서 이날 오전 3시 37분부터 황령산 진입로에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으며, 한파와 눈에 의한 교통 불편을 호소하는 112 신고도 5건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5시20분 부산진구 방암동 빙판길에서 A(59·여) 씨가 미끄러져 우측 골반 통증 및 손목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앞서 이날 오전 3시37분에는 물만골 진입로 3.8㎞구간이 통제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와 일선 소방서는 필수요원 및 상황실 1개팀 등을 1/2 비상근무를 실시하는가 하면 부산시 재해재난대책본부는 각 구→군 도로에 제설작업을 지시했다.

시는 이날 오전 안전문자메시지를 통해 "7일 새벽 부산전역에 눈이 내려 1㎝ 정도 쌓여 도로가 미끄러우니 낙상사고, 도로결빙에 따른 안전운전의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순정우 남경문 남효선 전경훈 이백수 이순철 홍재경 기자)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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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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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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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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