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종합] 탄핵·기소 위기 직면한 트럼프, 의사당 폭력 시위대와 거리두기 나서

기사입력 : 2021년01월08일 09:52

최종수정 : 2021년01월08일 09:53

워싱턴 연방검사장 "내란음모·반역죄, 누구든지 기소"
트럼프 "의회 난입 세력 민주주의 더럽혀 대가 치러야"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지지자들의 의회 폭력 사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과 13일 남은 임기를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퇴임 후에 기소당할 위기 처했다. 이번 폭력사태를 선동한 책임을 물어 의회에서 탄핵이 논의되는 가운데, 워싱턴 D.C. 최고위 연방검사가 트럼프에 대한 조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트럼프 대통령은 의사당 난입 세력을 악의적이며 민주주의를 더럽힌 세력이라면서 대가를 치러햐 한다고 비판하는 등 거리두기에 나섰다. 앞서 백악관 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는 의사당 폭력 사태에 대해 규탄하고 법적인 최고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마이클 셔윈 워싱턴 D.C. 연방검사장 대행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폭동 사태에 미친 모종의 영향과 그 역할에 대해서도 조사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우리는 여기서 모든 행위자, 역할을 한 그 누구라도 들여다보고 있으며 범죄 구성요건에 부합되면 기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셔윈 대행은 의사당을 침범한 사건에 부정한 공모 혐의가 검토될 수 있다면서, 이와 연루된 증거가 있다면 누구든 정밀 조사를 받게 될 것이며, 또한 혐의가 나오면 기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셜미디어의 내용을 조사하는 인력이 수백명에 달한다면서 여기서도 혐의가 있는 사람들이 재판에 회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방침은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이 '셀프 사면'을 하더라도 퇴임 이후에 기소 여지를 남기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두 명을 인용, 지난 11월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고문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자기 자신을 사면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그가 '셀프 사면'을 꽤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대통령으로서 남은 13일을 못 채우고 자진해서 사퇴하거나 해임당하는 위기에도 처해 있다.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의회의 최종 인증이 진행된 워싱턴 의회의사당에 트럼프 지지자들이 난입하면서 혼란을 야기했는데, 이를 부추긴 데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민주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동 사태 책임을 물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행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절차를 추진하라고 압박했다. 공화당 일부 의원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하루라도 더 재임해서는 안 된다"며 펜스 부통령과 내각이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부통령과 내각이 일어서기를 거부한다면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의회를 다시 소집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이 그 직의 권한과 의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내각과 합의해 부통령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대통령이 부통령의 직무대행을 거부하면 상·하원에서 각각 3분의 2 이상 찬성할 경우 대통령은 권한과 직무가 바로 정지된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대통령이 무장 반란을 선동했다"고 성토하며 "퇴임까지 남은 13일이 매일매일 공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공화당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도 "트럼프 대통령이 사임 또는 해임되고 펜스 부통령이 대행한다면 미국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펜스 부통령은 수정헌업 25조 발동 요구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펠로시 의장과 슈머 원내 대표 등은 전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 난입한 시위대가 미국 민주주의의 더럽혔다고 비판하고 "폭력에 연루된 사람들은 우리 나라를 대표하지 않으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거리두기에 나섰다.

그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새 행정부가 20일 출범할 때 순조롭고 질서있는 정권교체를 약속한다고 거듭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