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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온갖 악재에도 경제회복 기대하며 사상최고 수준

기사입력 : 2021년01월08일 18:21

최종수정 : 2021년01월08일 18:21

[런던/상하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진정되지 않는 코로나19(COVID-19) 확산세와 백신을 둘러싼 잡음, 미국의 정치 혼란 등 온갖 악재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 회복 기대감이 흔들리지 않으며, 8일 세계증시가 사상최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4% 오르며, 주간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말 이후 최대 오름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윌밍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인수위원회에서 전날 의회 난입 사태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01.08 kckim100@newspim.com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7% 오르고 있으며, 독일 산업생산과 수출이 11월 들어 증가했다는 소식에 독일 증시도 0.8% 상승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이날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51%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아시아증시는 4% 급등한 한국 코스피지수가 견인하며 상승 마감했고, 일본 닛케이 지수도 2.36% 오르며 1990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증시의 블루칩 지수는 0.3% 내리며 13년 만에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미국의 제재에 따라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 기관인 MSCI(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와 FTSE러셀이 차이나모바일·차이나텔레콤·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3대 이동통신사를 지수에서 퇴출한다고 발표한 후, 3개사의 시가총액이 총합 100억달러(약 10조9250억원) 가량 증발했다.

미국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민주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힘을 실어줘 대규모 경기부양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ING의 카스텐 브르제스키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코로나19와 백신 등을 둘러싼 상황이 안정을 찾지 못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전 세계 경제가 동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장악한 미국 정부가 지출을 대폭 늘려 부채가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에 국채 가격은 강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가격과 반대)은 1.1%까지 급등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 국채 수익률 상승에 힘입어 미달러가 상승하고 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0.35% 오르고 있으며, 달러가 유로 대비로도 0.45% 상승 중이다.

상품시장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발적 감산 정책이 계속 호재로 작용하며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모두 주간 기준으로 5% 이상의 오름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미달러와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며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888달러46센트로 1.3% 떨어졌다.

한편 가상화폐 대표 격인 비트코인은 전날 사상 처음으로 4만달러를 상향 돌파한 후 이날 3만8733달러로 2% 가량 내리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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