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3차 대유행을 완전히 꺾기 위해 이번 한주 동안 방역의 사회적 실천력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내일부터 시작되는 3차 재난지원금을 설 이전까지 지급할 것을 각 부처에 주문했다.
10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확실히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려면 이번 한 주동안 사회적 실천력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모습 mironj19@newspim.com |
이와 함께 정세균 총리는 신종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며칠 전 세계보건기구(WHO)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유럽은 이미 코로나19 대유행의 중대한 전환점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어제 기준 전 세계 일일 확진자는 사상 최초로 8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16건의 변이 바이러스 국내유입 사례가 확인됐다.
정 총리는 "이들 모두 검역, 자가격리와 같은 방역망 안에서 관리되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라며 "방대본은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유입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 이전에 전체 지원금의 90%를 지급해 드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그리고 생계에 타격을 입은 국민들을 위한 것인 만큼 하루라도 빨리 지급해 드려야 할 것"이라며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합심해서 속도전에 나서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1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임차료 융자를 비롯한 특별융자, 보증지원와 같은 각종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에 실행계획을 잘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지난주 변호사시험에 이어 이번 주부터 치러지는 교원임용시험에도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이번 임용시험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도 차별 없이 응시할 수 있다. 정 총리는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에서는 확진자를 비롯한 모든 응시생이 안전하게 임용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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