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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수익률, 10년 입찰 호조에 반락

기사입력 : 2021년01월13일 06:32

최종수정 : 2021년01월13일 06:32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국채 수익률이 10년물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됨에 따라 초반의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시간 오후 4시 14분 현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1bp(1bp=0.01%포인트) 하락한 1.134%를 가리키고 있다.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1.185%까지 상승했으나 미국 재무부가 이날 38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1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숏 커버링이 초래됐다.

10년물 국채 입찰 최고 수익률은 1.164%를 기록했다. 입찰 응찰률은 2.47배다. 로이터는 딜러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20%가 채 되지 않았다며 그만큼 투자자 수요가 강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오는 13일에는 24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국채 입찰이 진행되는데 강한 수요가 지속될지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날 30년물 수익률은 10년물과 마찬가지로 지난 3월 20일 이후 최고치인 1.195%를 장중 기록했으나, 오후 4시 14분 기준 전장 보합인 1.885%를 가리키고 있다.

2년물 수익률은 0.8bp 내린 0.141%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스프레드는 지난 2017년 5월 이후 최대인 103.40bp로 확대됐다가 99.3bp로 줄었다.

인캐피탈의 패트릭 리어리 수석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현재 레벨에서는 다지기(consolidation) 기간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레인지의 바닥을 찾기 전까지 1.07%나 1.05%까지 낮아질 수 있지만 그 후에는 천천히 더 높게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국채 수익률의 상승 촉매는 지난주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로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다시 돌아왔다고 트레이더들은 전했다.

제프리스의 톰 시몬스 머니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조지아 상원 결선 투표로 현재 상당한 추가 부양책이 생겼기 때문에 전망의 지형을 크게 변화시켰다"고 진단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14일 수조 달러의 부양책에 대한 윤곽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가파른 매도세가 나타난 뒤 투자자들은 장기물 국채를 다시 사들이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10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이면서 바이든 차기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시행 기대감으로 가중된 채권 시장 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

13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전문가 예상 컨센서스는 연율 1.3% 증가다. 여전히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밑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 일부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연준의 평균 물가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미국의 경제 기반이 더 강해지기 전까지 자산 매입을 지속할 것 같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두 달만에 다시 문을 연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근무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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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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