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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어닝시즌 앞두고 숨고르기

기사입력 : 2021년01월12일 18:41

최종수정 : 2021년01월12일 18:41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한층 악화되는 가운데 4분기 어닝시즌이 월가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유럽증시 초반 영국·프랑스·독일 증시의 블루칩 지수들은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증시는 지난주 10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으나 전날 후퇴했다.

이날 미국 원유재고 감소 기대에 국제유가가 상승한 덕분에 BP, 로얄더치셸, 토탈 등 유럽 대형 석유주들이 탄력을 받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사상최고치를 찍었던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5% 하락했다. 급등했던 한국 코스피 지수가 차익실현 매수세로 2.6% 급락하며 아시아증시를 끌어내렸다.

일본 제약사의 코로나19 치료제 호재에 일본 닛케이 지수는 30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가 0.16% 하락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강력한 자본 유입이 지속되며 블루칩지수가 1.11% 급등했다.

CMC마켓츠의 수석 마켓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휴슨은 "올해 본격적 강세장 시작 전 시장이 성찰에 들어갔다"며 "영국과 유럽, 또 새로운 확산세가 나타나는 중국 등에서 팬데믹이 얼마나 더 악화될 것인지에 시장이 주요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이번 주 JP모간과 씨티은행, 웰스파고 등의 실적 발표로 시작되는 4분기 어닝시즌이 시장에 방향성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휴슨 애널리스트는 "미국 은행들의 4분기 대손충당금 규모와 자사주 환매와 배당급 지급 여부 등이 관심사"라고 전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차기 행정부의 경기부양 기대에 국채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전망 시기가 2023년으로 앞당겨지고 그 전에 테이퍼링(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점진적 종료)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국채 가격이 더욱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은 1.1580%로 10개월 만에 신고점을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 국채 수익률 상승에 힘입어 미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4일 연속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 기대에 국제유가가 0.4~0.7% 상승 중이며, 미 국채 수익률 상승에 하방 압력을 받아온 금값은 온스당 1853달러로 0.5% 상승 중이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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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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