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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체험하려고"…5·18 사적지 무단 침입 20대 3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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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5·18민주화운동 사적지 23호로 지정된 국군광주병원 옛터에 침입한 2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4일 5·18사적지에 무단 침입한 혐의(건조물침입)로 대학생 A(22) 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가 22일 오전 옛 적십자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매각을 중단하고 시민의 품으로 돌려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2020.04.22 kh10890@newspim.com

A씨 등은 지난 4일 새벽 1시 40분께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옛 국군광주통합병원 울타리(높이 1.8m)를 뛰어넘어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에서 "공포체험을 하기 위해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비엔날레재단 관계자는 최근 5·18 40주년 기념 전시를 위해 병원 건물을 찾았다가 건물 내에서 담배 꽁초와 불을 피운 흔적을 발견하면서 이들의 침입사실이 알려졌다.

5·18사적지를 관리하는 5·18 선양과는 폐회로(CC)텔레비전을 통해 신원미상이 남성이 침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7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광주시는 감시용 CCTV카메라와 적외선 침입 감지 센서 등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505보안부대·옛 적십자병원·옛 광주교도소 등 다른 사적지 시설물 관련 보안도 강화할 계획이다.

옛 국군광주통합병원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폭행과 고문 등으로 부상을 입은 시민들이 치료받았던 곳으로, 5·18 사적지 23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광주시는 국군광주통합병원 옛터에 '국립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폭력 피해자와 가족의 정신적 외상 치유를 위한 시설이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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