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박형준 "대통령 신년사 국민은 답답하다"

기사입력 : 2021년01월14일 11:57

최종수정 : 2021년01월14일 11:57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와 관련해 "국민들은 답이 없어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박 예비후보는 "신년사는 한마디로 한 해에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 될지 당면한 문제들이 뭔지 또 국민들이 정말 알고 싶어 하는 궁금해 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대통령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밝히는 자리"라고 지적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국민들이 답답한 이유 4가지를 '차중진담'을 통해 밝혔다.

유튜브 '박형준의 생각tv' 중 차중진담[사진=박형준 예비후보 사무소] 2021.01.14 news2349@newspim.com

박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내용 중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백신이 들어온다. 그거 누가 모르나. 전 세계가 다 올해에 백신을 들인다"며 "언제 들어오느냐. 언제 우리 국민이 백신을 맞을 수 있느냐. 이것이 궁금한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확보 및 접종을 하고 있는 나라(이스라엘, 싱가폴, 미국)들과 비교하며 우리나라의 늦장 대응에 대해 질타를 이어갔다. 그는 "대한민국은 2월에 시작한다고 하지만 결국 응급이 필요한 분들만 맞게 된다"며 "결국 이 시기를 앞당기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아직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데 국민들은 그걸 듣고 싶은 거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 예비후보는 정부와 여당의 '검찰개혁'을 빙자한 '검찰 장악'에 대한 문제도 짚었다.

그는 "국민들은 검찰 장악으로 인한 국론 분열에 대해 올해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알고 싶었던 것"이라며 "그런데 인사에서도 변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자성을 했으면 인사에서 혁신의 의미가 담겨야 되는데 그대로 주욱 가겠다는것"이라고 질타했다.

정부의 김학의 차관 불법 출국금지 지시를 지적하며 "실제로 민주주의라는 것은 절차적 정당성, 합법성이 대단히 중요한데 김학의 차관 문제에서 이 정권이 법무부 장관부터 시작해서 중앙지검장까지 모두 달려들어서 불법을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했던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동산 문제도 질책했다. 그는 "공급 확대하겠다 이렇게 추상적으로 얘기를 했지만 실제로 공급 확대하는데 필요한 정책이나 구체적 공급이야기는 없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체계 개발에 대한 대한민국 안보 위협과 관련, "소위 구걸하다시피 남북대화를 했지만, 그 기간북한은 '핵강국'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어제 확인해 주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언급도 안하고 오직 북한에 대화를 구걸하는 모습만 보여주었다. 국민들이 바로 이것 때문에 답답해하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박 예비후보는 "책임정부의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요건은 국민들에게 설명을 잘해주는 것이다"며 "홍보용 신년사를 했다고 하면 기자회견에서만큼은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질문에 제약을 두지 말고 자유로운 질문을 받아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문제를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