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외환

지표 둔화와 코로나19 확산에 '리스크-오프' 달러 강세

기사입력 : 2021년01월16일 06:05

최종수정 : 2021년01월16일 06:05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달러화가 강한 상승 탄력을 나타냈다. 미국 경제 지표 악화에 투자자들이 '리스크-오프'에 무게를 실은 결과다.

특히 장기물을 중심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지만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 흐름을 과시했다.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주말부터 오는 18일 마틴루터킹 데이까지 연휴를 앞두고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투자자들은 보수적인 행보를 취했다.

15일(현지시각)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가 0.58% 상승하며 90.76을 나타냈다.

유로/달러가 0.6% 급락한 1.2080달러에 거래, 유로화가 달러화에 큰 폭으로 떨어졌고 안전자산인 엔화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파운드화가 달러화에 0.7% 하락, 파운드/달러가 1.3585달러에 거래됐고, 상품통화인 호주달러화도 0.9% 급락했다.

소매 판매 지표 악화가 안전자산 달러화 '사자'를 부추겼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12월 소매 판매가 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소매 판매는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예상했지만 실상 악화된 셈이다. 11월 수치 역시 당초 발표됐던 1.1% 감소에서 1.4%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이와 함께 유럽 주요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변종 확산에 경제 봉쇄에 나섰다는 소식도 달러화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 강한 경기 회복을 보인 중국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투자 심리에 흠집을 냈다.

워싱턴 소재 템푸스의 후안 페레즈 외환 트레이더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훈풍을 냈던 자산시장이 현실을 직시하기 시작했다"며 "백신 공급과 효과에 대한 확신이 생길 때까지 위험자산이 하락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원유 브로커 PVM의 스티븐 브레녹 애널리스트 역시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과 연이은 변이 발생, 여기에 백신 공급의 지연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고 말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