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목이슈] 文 대통령 "설 전 특단의 공급대책"...신세계건설·대우건설 '신고가'

기사입력 : 2021년01월19일 00:00

최종수정 : 2021년01월19일 08:55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도 1~2%대 상승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주택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건설주에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전 특단의 부동산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히면서 건설주에 훈풍이 부는 모양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기존 투기 억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부동산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려고 한다"며 "수도권 특히 서울 시내에서 공공의 참여와 주도를 더욱 늘리며, 인센티브 강화와 절차를 크게 단축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공공 재개발 또 역세권 개발, 신규 택지의 과감한 개발 등을 통해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부동산의 공급을 특별하게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특단의 공급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전날 신세계건설은 전장 대비 29.98%(1만1300원) 급등한 4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신세계건설은 장 마감을 앞두고 거래제한폭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도 전장 대비 3배 넘게 급증한 126만주에 달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억4500만원, 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11억4300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 외에도 신세계건설은 이재명 테마주로 엮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신세계건설은 사외이사인 정인창 이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사법연수원 동기라고 알려지면서 관련 테마주로 분류됐다. 

아울러 전날 대우건설이 장중 6450원까지 치솟으며 장중 52주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대우건설은 전장 대비 5.73%(340원) 상승한 6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직전날 보다 4배 넘게 증가한 2395만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152억3000만원, 57억2400만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206억6900만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외에도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각각 2.86%, 1.63% 올랐다. 현대건설은 0.58% 상승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건설주가 전부 오른 것은 아니지만 대우건설이 상승했고, 신세계건설은 테마성으로 엮이면서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공급물량 확대 정책은) 주택부문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에 유리하지만 꼭 이날이 아니더라도 국토부 장관이 교체된 이후 건설주들의 추세가 좋은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건설주들은 지난달 4일 국토교통부 장관이 3년 6개월 만에 교체되면서 본격적으로 반등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투기세력을 차단하기 위해 수요억제에 무게가 쏠렸던 부동산 정책이 공급 확대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변창흠 신임 국토부 장관은 저층 주거지 및 역세권 개발과 준공업지역을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에서는 정부의 공급 정책과 함께 주택시장의 수급불균형이 맞물리면서 올해부터 분양물량 증가 사이클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주택사업 호조가 지속되며 건설업체들의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대우건설 등을 비롯해 주택부문의 매출 기여도가 높고, 분양실적이 좋은 업체가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꼽힌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부동산114에서는 올해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물량이 39만 세대에 달해 전년 대비 약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당사가 지난 12월 제시한 올해 분양물량 예상치를 넘어선 수준이다"이라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주택 사업 호조세가 지속됨에 따라 건설업체들의 재무구조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때 마이너스권까지 떨어지며 바닥을 찍은 유가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해외 수주 부진에 대한 우려가 낮아졌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을 유지한다"며 "유가
가 바닥을 찍고 반등해 해외 수주 감소 리스크가 낮아졌고, 각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인프라 등 투자 확대 기대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핌과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이 공동 개발한 기사 자동생성 알고리즘에 의해 실시간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saewkim9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