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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권 외화유동성 관리 '3종지표' 도입…스트레스테스트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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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증권사 외화자금 소요·만기 매달 점검
위기시 신용도 낮은 증권사 외화조달 지원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앞으로 증권·보험사들은 외화자금 조달가능액 및 소요액, 외화자산 대비 외화순자산(자산-부채) 비율, 외화조달·운용 만기 현황 등 3종 지표를 매달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또 현재 은행권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자본 건전성 심사)도 분기별로 실시해야 한다.

다만 유사시에는 신용도가 낮은 증권사들도 한국증권금융을 통해 외화를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외환당국은 보험사가 보유한 외화채권을 환매조건부로 매입해 외화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같은 정책들은 기재부와 금융위,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참여하는 신설 기구에서 관리·감독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1.20 pangbin@newspim.com

정부는 20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화유동성 관리제도 및 공급체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그간 외환부문 건전성 정책의 사각지대였던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외화유동성 관리방안'을 마련했다"며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 우발적 외화수요도 점검대상…필요시 속보성 지표 추가 요구

먼저 정부는 비은행 금융회사의 외화유동성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외화자금의 소요·조달지표 ▲외화자산-부채 갭(gap) 지표 ▲외화조달-운용만기 지표 등 3종 지표를 도입하기로 했다. 각 회사들은 신설된 지표를 매달 정부에 보고해야 하며, 외화자산 및 부채 규모가 큰 증권·보험사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된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이형석 기자 leehs@]

외화자금의 소요·조달지표에는 확정된 규모뿐만 아니라 우발적 외화수요 등 향후 예상되는 수요까지 포함해야 한다. 외화자산-부채 갭 지표에는 외화자산 대비 외화순자산 비율을 반영해 시장에서 조달한 달러 자산 규모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외화조달-운용만기 지표에는 현·선물 자산 및 부채를 모두 포함하고, 회계상 만기가 아닌 실제 잔존만기를 적용해야 한다.

김성욱 기재부 국제금융국장은 "최근 달러 조달과 관련해서 은행권의 리스크는 과거에 비해 감소한 반면 비은행권의 리스크는 크게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관련된 데이터가 너무 없으니 비은행권의 외화수요와 관련된 정보공개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지표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3종 지표 외에도 필요시 비은행권에 대해 추가 속보성 지표를 요구하기로 했다. 또 전산망 보고서를 개선해 우발적 외화수요와 관련된 파생거래를 모니터링하고, 비금융기관 기관투자자들의 해외증권 투자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은행에만 실시하던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는 증권·보험업으로 확대된다. 스트레스 테스트란 예외적이지만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를 가정해 금융시스템이 받게 되는 잠재적 손실을 측정하고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리스크 관리기법을 말한다. 정부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새로운 위험요인이 발견될 경우 이에 적합한 모니터링 지표를 개발할 계획이다.

다만 업권별로 적용되는 시나리오는 달라질 수 있다. 증권사의 경우 파생상품의 기초자산 가치가 급락하는 경우, 보험사는 스왑시장의 유동성 급감으로 일정기간 시장접근이 제한되는 경우, 외은지점은 글로벌 달러화 경색 등으로 본점차입이 중단되고 자금유출이 확대되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 위기시 신용도 낮은 증권사도 한국증권금융 통해 외화 지원 

정부는 또 유사시 증권·보험사도 외화를 조달받을 수 있도록 공급체계를 확대한다. 증권사의 경우 위기 시에는 신용등급이 낮아도 외화를 융통할 수 있도록 한국증권금융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가 증권금융에 유동성을 지원하면 증권금융이 각 증권사에 이를 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보험사의 경우 환매조건부 방식으로 외화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외환당국이 환매조건부 채권을 매입하기로 했다.

[자료=관계부처 합동] 2021.01.20 onjunge02@newspim.com

동시에 정부는 비은행권의 유동성 보유기준을 높이기로 했다. 리스크 요인별로 보면 증권사는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 자체 헤지규모의 20% 이상을 외화 유동자산으로 의무 보유해야 한다. 또 보험사는 장기외화자산에 투자한 지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환헤지를 할 경우 추가자본을 적립하도록 해 장기 스왑계약을 유도하기로 했다.

그밖에도 정부는 비은행권의 특성을 반영해 외화유동성 비율을 개선하고, 점검대상과 적시성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업권별 감독규정에 외화유동성 자산·부채 세부기준을 신설하고, 파생상품 증거금 등 처분이 어려운 자산은 제외한다. 아울러 은행을 대상으로 매달 점검하고 있는 외화 유동성커버리지(LCR)를 하루 단위로도 확인해 속보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정부는 금융당국이 새로 적용되는 모니터링 지표를 공유하고 각종 정책들을 협의할 수 있도록 '외환건전성협의회(가칭)'을 신설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분기별로 열리며, 기재부 차관이 주재하고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의 부기관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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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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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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