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13개월째 인구 자연감소…혼인 건수도 역대최저 '뚝'

기사입력 : 2021년01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1월27일 13:01

작년 11월 출생 2만85명·사망 2만5669명
혼인 건수 1만8177건…9개월 연속 감소세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13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향후 출산율을 가늠할 수 있는 혼인 건수는 통계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7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85명으로 1년 전보다 15.3% 줄었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0개월째 내리막이다. 감소폭도 같은 달 기준 2001년(-18.4%) 이후 가장 크다.

[자료=통계청] 2021.01.27 onjunge02@newspim.com

11월 사망자 수는 2만566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마이너스(-5583명)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더 많은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13개월째다.

시도별로 보면 11월 출생아 수는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서울, 대구 등 10개 시도는 증가했고 부산, 인천 등 7개 시도는 감소했다. 1~11월 출생아 수가 줄어들면서 연간으로도 인구가 자연감소할 가능성이 커졌다. 연간 출생아 수는 2016년(40만6243명)부터 4년째 감소해 작년(30만3054명)에는 30만명을 간신히 넘겼다.

문제는 향후 출산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혼인 건수 역시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11월 혼인 신고 건수는 1만8177건으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은 11.3%로 2014년 9월(-17%) 이후 가장 크며, 작년 3월(-1.0%) 이후 9개월째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11월 이혼 건수는 887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 줄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통계과장은 "주로 출산하는 30대 여성 인구가 줄면서 혼인이 계속 감소해왔다"며 "혼인 연령이 높아지다보니 출산연령도 높아지고 전체 출산하는 기간도 짧아져 출생아수가 감소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은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봤다. 김 과장은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기간으로 따지면 한 달 정도밖에 영향을 안 미쳤을 것"이라며 "지금 그 영향을 언급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