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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머뭇' 한국경제, 중국 광둥성에 GDP 추월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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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딛고 하반기 경제 약진 2.3% 성장
GDP 1조6058억 달러 기록, 한국 경제 추월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남부 경제 대성(大省)인 광동(廣東)성이 2020년 코로나19의 해를 틈타 국내 총생산(GDP) 규모에서 처음으로 한국 경제 총량을 넘어섰다.

중국 여러 매체와 통계 기관 분석에 따르면 2020년 광둥성 GDP는 11조 760억 위안(달러당 6.8974위안 환산 1조 6058억 달러)을 기록, 한국 총 GDP 경제 총 규모(1조 5800억 달러)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둥성은 2020년 코로나19 충격속에서도 중국 경제 전체 성장률과 같은 2.3%의 양호한 성장 속도를 보이면서 GDP 총액이 11조 760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광둥성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처음 GDP 11조 위안을 넘었으며 중국 31개 성시 자치구 가운데 32년 연속 1위를 고수했다.

광둥성은 중국 31개 성시가운데 홍콩과 맞닿은 중국의 남부 지역의 성으로 2019년 기준 인구가 1억 1500만 명에 달한다. 경제 발달 도시인 성도(省都) 광저우를 비롯해 중국의 실리콘 밸리 선전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일찌기 덩샤오핑 시절 개혁개방이 가장 먼저 시작된 중국 남부의 무역 대성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1.30 chk@newspim.com

광둥성은 수출 무역 규모가 크다는 점 때문에 2020년 코로나19 발생으로 경제에 큰 영향을 받았으나 하반기 이후 들어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둥성 산업생산은 지난해 6월 부터 7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으며 그중 12월에는 8.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화학섬유와 의약 제조 분야, 자동차 제조업 분야 성장률은 각각 40.8%, 24.9%, 22.6%에 달했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 기관 통계를 인용해 2020년 한국 GDP가 1조 5800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힌 뒤 광둥성이 과거 '아시아 네마리 용'중 마지막 주자인 한국을 제쳤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중국 개혁개방의 지도자 덩샤오핑은 1992년 남순강화 때 현대화 경제 건설에 속도를 내 광둥성이 경제 총량에서 하루빨리 '아시아 네마리 용'을 초월해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광둥성은 1998년 싱가포르 경제를 앞섰고 2003년과 2007년에는 각각 홍콩과 대만을 추월했다. 2014년 부터 광둥성 총 경제 규모는 싱가포르 홍콩 대만을 모두 합친 것 보다 많아졌다.

광둥성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광둥성은 다른 어떤 지역보다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였다며 이로인해 2020년 GDP에서 한국 경제를 추월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광둥성은 2019년 기준 인구가 약 1억 1500만명으로, 1인당 GDP에서는 아직 한국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남부의 성 광둥성 총 GDP가 2020년 한국 GDP 규모를 추월했다.  2021.01.29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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