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정상영 KCC 명예회장 별세…3형제 2세 경영 본격 시작

기사입력 : 2021년01월31일 13:49

최종수정 : 2021년01월31일 13:49

2000년부터 이미 경영 승계 작업 돌입
계열 분리 위한 지분 정리만 남아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지난 30일 숙환으로 별세, 2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경영 승계 작업은 이미 끝났고, 지분 정리만 남겨둔 상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고(故) 정 명예회장의 세 아들의 경영승계를 위한 교통정리는 이미 생전에 마무리됐다.

고 정 명예회장의 세 아들은 현재 맡고 있는 분야가 명확히 나눠져 있다. 장남인 정몽진 회장은 KCC 경영을 이어간다. 차남인 정몽익 회장은 KCC글라스를 맡고, 삼남인 정몽열 회장은 KCC건설을 맡아 독립경영을 계속해 나간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KCC 정상영 명예회장. [사진=KCC] 2021.01.31 jellyfish@newspim.com

고 정 명예회장은 2000년부터 그룹 경영권을 2세에 넘기기 시작했다. 이에 장남인 정몽진 회장이 KCC그룹을 이끌기 시작했고, 차남 정몽익 회장은 KCC 내에서 유리와 인테리어 관련 사업을 총괄해 형을 도왔다. 삼남 정몽열 회장은 2005년부터 KCC건설을 독자경영했다.

업계에서는 삼형제의 담당 분야가 명확히 나뉘어져 있는 만큼 KCC그룹의 계열사 분리는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KCC그룹의 계열 분리는 이미 2019년부터 본격화됐다. 2019년 7월 KCC는 KCC글라스 인적분할을 결정했고, 지난해 1월 신설법인 KCC글라스를 출범시켰다. 이로써 정몽익 회장은 KCC 대표이사를 사임하고 KCC글라스를 총괄하게 됐다. 사실상 독립한 것이다.

또 지난달 KCC글라스가 계열사인 코리아오토글라스와 합병하면서 국내 최대 유리회사로 탄생, 두 형제 간의 역할 분담은 마무리됐다.

2005년부터 일찍이 KCC건설을 맡아온 삼남 정몽열 회장은 KCC건설의 2대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계열 분리를 위한 마지막 단계는 지분 정리다. 정몽진 회장과 정몽열 회장은 서로 보유하고 있는 KCC와 KCC글라스 지분을 교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정몽익 회장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KCC 지분을 통해 KCC건설 지분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 정 명예회장은 생전 '왕회장'으로 불린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이다. '영'자 항렬의 현대가(家) 창업 1세대 중 마지막으로 정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나면서 범 현대가를 이끌던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