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청와대통신] 文 지지율 39%, 다시 40%선 무너졌다…'대북 원전 의혹' 직격타

기사입력 : 2021년02월04일 09:30

최종수정 : 2021년02월04일 09: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 조사 42.5%에서 지지율 3.5%p 하락
보궐선거 열리는데…서울서도 13.2%p 하락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3.5%p 하락한 39.0%를 기록했다. 다시 40%선이 무너진 것. 최근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인 대북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2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5%p 내린 39.0%(매우 잘함 21.4%, 잘하는 편 17.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6.6%(매우 잘못함 41.7%, 잘못하는 편 14.9%)였으며, '모름/무응답'은 0.3%p 감소한 4.4%였다.

[사진=리얼미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7.6%p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 조사에서는 긍·부정 격차가 10.3%p였는데, 7.3%p나 대폭 늘어났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인천·경기에서는 긍정평가가 하락했고, 광주·전라,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에선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오는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에서 나란히 긍정평가가 하락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서울에서는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무려 13.2%p나 하락했다. 서울 지역의 긍정평가는 31.1%였는데, 64.8%를 기록한 부정평가와 무려 30%p 넘게 차이가 났다.

이 외의 지역에서도 긍정평가는 부정평가보다 적게는 약 13%p, 많게는 약 19%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일하게 광주·전라에서만 긍정평가가 61.9%로, 부정평가(30.9%)보다 3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 별로는 긍정평가가 4.0%p 상승해 37.3%를 기록한 6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60대에서도 긍정평가는 37.3%에 불과, 59.4%를 기록한 부정평가에 비해 약 17%p 낮게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모든 직업군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이념 성향 별로도 진보층과 중도층 등 모든 집단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최근 불거진 대북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조사 기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북한 원전 의혹에 대한 청와대 대응 졸렬하다"·"도둑이 제 발 저린다" 발언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말, 토씨 하나 틀린 것 없다"·"청와대 적반하장" 발언 ▲김종인 위원장의 "대북 원전 지원 계획 문건 의혹은 '대북 원전 게이트'" 발언 등 야권으로부터 대북 원전 건설 추진 의혹에 대한 맹공이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문 대통령이 직접 "구시대 유물로 정치를 후퇴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하며 진화에 나서고,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미국에도 같은 USB를 제공했는데, 북한과 대화에서 원전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도 '검토 자료'라고 명시된 관련 문건을 공개하는 등 청와대와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정부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막지는 못한 모습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4.3%의 응답률을 보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