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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마감] 대부분 하락...닛케이, '고가 경계감'에 나흘 만에 반락

기사입력 : 2021년02월04일 16:58

최종수정 : 2021년02월04일 16:58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4일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 대부분이 하락했다.

이날 일본 주가지수는 나흘 만에 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 하락한 2만8341.95엔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는 0.3% 내린 1865.12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고가 경계감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닛케이지수는 전날까지 3거래일에 걸쳐 1000엔 가까이 상승하며 작년 최고치 2만8822엔을 가시권에 둔 상태였다.

이날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간밤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종합지수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어드밴테스트와 섬코가 각각 3.9%, 3.8% 하락해 모두 약 4%의 낙폭을 보였고 화낙은 3.3% 빠졌다. 도쿄일렉트론은 2.6% 내렸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수석 투자전략가는 "실적 시즌이 시작되기 전 반도체 관련주가 너무 많이 올랐었다"며 "지금은 좋은 소식이 모두 사라진 상태"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은 운송주가 상승하고는 있지만 모멘텀(기세)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대유행병 사태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기 떄문"이라고 덧붙였다.

일본항공과 JR서일본은 각각 1.9%, 0.7% 상승했다.

소니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회사 주가는 9.5% 올라 2000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니는 전일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순이익이 전년비 86% 증가한 1조850억엔(약 11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조엔을 돌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밖에 증권업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노무라홀딩스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4.1% 급등했고 다이와증권은 2% 올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 상향은 투자 심리의 일부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대만 가권지수(TAIEX)는 0.4% 하락했다.

중국 주식시장도 상하이종합지수가 0.4%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중국 단기자금 시장의 금리가 상승해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다음 주 시작하는 춘제 연휴를 앞두고 일부 투자자는 포지션 정리에 나섰다.

금리가 상승하자 중국 당국이 주식과 부동산 시장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자세를 엄격하게 전환하기 시작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왔다.

미즈호증권의 왕 셴셴 선임 전략가는 로이터에 "중국 당국이 정책을 강화하고 싶어할 것이라는 추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한국시간 오후 4시44분 현재 0.7%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베트남 주식시장은 VN지수가 0.1% 하락하며 약보합권을 기록 중인 반면 인도 증시는 S&PBSE 센섹스지수가 0.2% 상승하는 등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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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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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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