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컨테이너선서 100만명 동시 투약 가능 코카인 35kg 압수

기사입력 : 2021년02월06일 14:57

최종수정 : 2021년02월06일 20:27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달 19일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2부두에 정박한 14만t급 라이베리아 국적 컨테이너선 A호에서 약 10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시가 1050억원 상당의 코카인 35kg을 압수했다고 6일 밝혔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이 압수한 시가 1050억원 상당의 코카인 35kg[사진=남해지방해양경찰청] 2021.02.06 ndh4000@newspim.com

코카인은 필로폰·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류로 알려져 있다.

해경은 콜롬비아에서 출항해 파나마를 경유 한국으로 입항 예정인 A호 타기실에 대량의 코카인이 은닉되었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후 선박의 이동경로를 추적,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부산신항에 입항한 A호의 타기실 내 은밀한 장소에 숨겨진 1kg 단위(포장) 코카인 35개를 세관과 함께 압수했다.

A호 선원들은 그리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국적으로 한국인 선원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선원들을 대상으로 지문·DNA분석 등 과학수사를 통해 선원가담 여부와 마약류 유통경로를 추적 수사 중에 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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