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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포항 사격장 훈련 장기간 중단 못해…권익위 조속히 조정해달라"

기사입력 : 2021년02월09일 10:51

최종수정 : 2021년02월09일 10:51

주민 반대에 일단 훈련 중단했지만…추가 갈등 소지 남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방부가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시행하기로 했던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의 잠정 중단을 결정했지만, 훈련을 장기간 중단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는 권익위의 조정을 수용해 조정기간 동안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사격훈련을 장기간 중단할 수 없으므로 권익위의 조속하고 합리적인 조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이 재개되자 포항시 장기면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상여를 메고 사격장 진입을 시도하며 '사격훈련 중단'과 '사격장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포항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 2021.02.04

포항시 장기면 주민들로 구성된 '포항수성사격장 반대 대책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주한미군의 사격 훈련으로 소음 및 진동 피해를 입고 있다며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국방부는 이날부터 2022년 3월까지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었다.

이에 권익위는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민 관계자를 비롯해 박재민 국방부 차관 등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권익위는 국방부에 "조정기간 동안 훈련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고, 국방부는 권익위 조정절차 개시와 동시에 훈련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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