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인천 옹진·경기 포천 등 15개 지자체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기사입력 : 2021년02월10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2월10일 11:00

관련 절차 단축으로 드론 산업 활성화 기대
2년 운영 후 필요한 경우 기간 연장 검토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인천(옹진군)▲ 경기(포천시)▲ 대전(서구) ▲세종 ▲광주(북구) ▲울산(울주군) ▲제주도 등 전국 15개 지자체의 33개 구역을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한다고 10일 밝혔다.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은 드론법에 근거한 드론 전용 규제특구를 말한다. 해당 구역에서 관련 규제를 면제하거나 완화해 5개월 이상의 실증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 기체의 안전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특별감항증명과 안전성 인증, 드론비행시 적용되는 사전 비행승인 등이 해당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 도심항공교통 서울실증 행사에서 중국 이항사의 2인승급 드론택시용기체 이항216이 시범비행을 하고 있다. 2020.11.11 pangbin@newspim.com

실증이란 개발된 제품의 안전성과 성능을 실제 검증하는 과정을 말한다. 국토부는 '드론 실증도시' 등을 통해 사용시험을 허용해왔지만, 여전히 규제로 막혀 기업들이 실증 단계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작년 7월 처음 시행한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공모에는 총 33개 지자체에서 참여했다. 국방부·군부대와의 공역협의와 현지 실사, 민간 전문가 평가, 드론산업실무협의체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15개 지자체의 33개 구역이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지자체는 ▲환경 모니터링(제주도·경남 창원·충남 태안) ▲드론 교통·물류배송(인천 옹진·광주 북구·전남 고흥) ▲시설물 점검(경북 김천) ▲안티드론(충남 아산) ▲방역(강원 원주) ▲행정안전·대민 서비스(울산 울주·세종시·대전 서구) 등 지역 특성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최적화된 환경에서 실증할 계획이다.

강원도 원주는 드론을 활용, 치악산 등 등산객 부상시 의료장비, 의료품 등 긴급구호물품을 배송한다. 드론에 열 감지기를 결합해 가축 전염병 방역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대전 서구는 긴급 물류배송, 비대면(언택트) 안심귀가 서비스, 산업단지 내 환경관리 등에 드론을 투입한다. 인천 옹진군은 도서지역 간 개인용 비행체(PAV) 서비스를 실증, 도심 내 PAV 실용화를 추진한다.

국토부는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관리를 강화한다. 항공안전기술원과 지자체가 현장 관리·감독하고 군·소방·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 사고대응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운영 기간은 2년이다. 운영 성과와 실증 지속 필요성 등을 평가해 필요한 경우 기간 연장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수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제도를 처음으로 운영하는 만큼 추가로 개선할 규제나 지원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겠다"며 "향후 거대 시장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드론 시장으로 우리 드론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위치도(15개 지자체, 33개 구역) [자료=국토교통부]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