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AI가 키운 화웨이 돼지고기 어떤맛'. 런정페이 회장 양돈사업 박차

기사입력 : 2021년02월15일 17:53

최종수정 : 2021년02월15일 18:03

데이터와 5G 첨단 기술 응용 사육 관리
미 제재 영향없는 전천후 캐시카우 사업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돼지를 키워야 한다. 스마트폰에만 의존해서는 기업의 미래가 없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 이자 글로벌 2대 스마트폰 기업인 중국 화웨이 그룹이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지휘하에 5G 첨단 스마트 기술이 지원하는 양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런 회장의 지시를 받아 산하 계열기업 '화웨이 기기 이미지(총재 段愛國)'는 최근 설 연휴 기간중 스마트 양돈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온라인을 통해 발표했다. 화웨이는 자체 첨단 기술 시스템인 디지털화와 스마트화 무인화 등의 컨셉트를 앞세워 돼지를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 기기 이미지'의 발표에 따르면 화웨이의 양돈 사업은 계기판 모니터링과 빅데이터 분석, 디지털화 관리, AI 식별 지원, AI 학습및 예측이 적용되고 표준화 및 프로세스, 센서 모니터링, AI 로봇 순찰, 자동원격 제어 등에 의해 구현된다.

돤아이궈 총재는 이번 발표에서 스마트 양돈에 주력하면서 특히 데이터와 AI 5G 기술을 적극 활용해 양돈 사업의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ICT 기술을 통해 스마트 양돈을 실현하고 사물 인터넷(IOT) 기술과 플래폼 기술로 디지털 돼지 농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 양돈사업은 앞서 2020년 10월 '5G를 통한 현대화 AI 스마트 양돈사업' 보고서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양돈 계획의 큰 방향을 중심으로 일부 소개된 바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행인들이 중국 상하이 번화가 난징로의 화웨이 사옥 앞 거리를 걷고 있다.  세계적인 스마트폰 기업인 중국 화웨이는 최근 5G 첨단 기술로 지원되는 스마트 양돈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 9월 25일 뉴스핌 촬영.  2021.02.15 chk@newspim.com

화웨이에 따르면 기존 돼지 축사는 주로 사람이 관리를 맡았지만 앞으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양돈 전과정을 통제하는 형태로 바뀐다. 이로써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이며 표준화된 관리가 가능해져 종전 보다 훨씬 고품질의 돼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게 화훼이 그룹의 설명이다.

화웨이 소개에 따르면 5G 스마트 양돈 농장은 ICT 기반 시설로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과학적인 방역체계와 AI 번식 비육 등의 방식으로 사육 효율 제고는 물론 돼지 고기 품질 까지 향상할 수 있다.

화웨이의 양돈 분야 진출은 중국 국무원 농업부와의 전략적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화웨이가 향후 첨단 기술을 접목해 중국 미래 축산 산업 전반에 변혁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2021년 설 직전인 2월 9일 회웨이 런정페이 회장은 미국의 화웨이 제제 1년을 넘긴 상황에서 화웨이는 생존에 대한 자신감이 더 커졌다며 스마트폰에만 의존하지 않는 5G 기술 혁신 응용을 통해 회사의 자강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런정페이 회장은 미국 제재 이후 화웨이는 역경 속의 생산 자구 노력인 '남니만(南泥湾, 자급자족 실현)' 계획을 수행해왔으며 예를 들어 음악 석탄 노트북PC 스마트스크린 IOT 가구 등에서 처럼 미국의 영향을 받지않는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화웨이의 스마트 양돈 사업은 남니만 계획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상하이 난징로 화웨이 사옥에 전시된 화웨이 친환경 차 개발 시범 차량.  2021.02.15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