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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출 상환 방법·기간도 '대출자'가 선택

기사입력 : 2021년02월22일 16:46

최종수정 : 2021년02월22일 16:50

연착륙 5대 원칙 발표…세부 사항 3월 중 확정
주요 금융협회장 만나 "최고 금리 인하…파장 최소화" 당부
한국씨티은행 철수설엔…"외국계 금융사 끌어올 부분 있는지 고민"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코로나19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와 관련된 연착륙 방안이 공개됐다. 오는 9월 말 이후 차주의 갑작스러운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상환방법이나 기간 모두 '차주'가 선택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2.17 kilroy023@newspim.com

금융위원회는 22일 은성수 위원장-주요 금융협회장 간의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상환유예 연착륙 지원 5대 원칙'을 밝혔다.

상환유예 연착륙 5대 원칙은 ▲차주의 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컨설팅 ▲유예 원리금 분활상환시 유예기간 이상의 상환기간 부여 ▲유예기간 중 발생한 이자는 상환 방법과 기간에 관계 없이 총액 유지 ▲차주가 당초 상환계획보다 조기상환을 원할 경우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최종적인 상황방법 및 기간에 대한 결정은 차주가 선택 등이다.

금융당국은 이날 공개한 5대 원칙에 입각해 오는 3월 중 차주의 부담을 최대한 줄이는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 돈을 갚게 될 때 한 번에 갚으면 부담이 되니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해 이 같은 원칙을 마련했다"며 "최대한 소비자 친화적 방안에서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당국은 다음 달 말 종료되는 코로나19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는 오는 9월말로 6개월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은 위원장은 5대 금융지주 회장, 주요 국책은행장, 주요 금융협회장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가졌다.

은 위원장은 또 하반기 법정 최고금리 인하(24%→20%)와 관련해 중저신용자의 대출 소외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금융협회장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여신협회나 저축은행중앙회 등도 회의에 참석했는데 최고금리 인하시 소외되는 이들이 없도록 부탁했다"며 "이에 대해 협회들은 조달 원가를 낮추는 방안 등에 대해 금융위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씨티은행의 철수설과 관련해 "아직 확인된 내용이 없어 코멘트 할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금융당국의 금융중심지 육성 정책에도 불구하고 외국계 금융사의 유입이 없고 오히려 유출이 잦다'는 지적에 대해 "지적하신 내용이 맞다"며 "외국계 (금융사를) 끌어올 부분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한국은행과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 논란에 대해선 "지난 주 이미 말을 한 바 있으니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빅브라더(국가의 비합법적 감시)는 금융위가 아니라 한은"이라며 "한은이 금융위를 빅브라더라고 비판하는데 이는 지나친 일이고 또 화가 난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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