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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한미연합훈련, 한국과 협력…준비태세 유지해야"

기사입력 : 2021년02월23일 08:39

최종수정 : 2021년02월23일 08:4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국방부가 오는 3월로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 청사 '펜타곤'(Pentagon). 2018.03.29 [사진=로이터 뉴스핌]

22일(현지시간)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북한과 협의한다고 했다'며 이에 대한 국방부에 입장을 묻는 질문에 "나는 문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을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저 내가 말할 수 있는 유일한 답은 한국은 우리와 안보동맹을 맺고 있고, 한국은 역내 린치핀(linchpin·핵심축)이다. 우리는 동맹과 약속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수 차례 말했듯이 우리는 한반도에 대한 상당한 수준의 준비태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나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그러한 준비 태세가 가능한 최고 수위로 유지되게끔 모든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고 자신한다"고 했다.

비록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탓에 훈련 조정이 이뤄진 바 있지만 "우리는 에이브럼스 장군이 책임을 이해하고 있으며, 준비태세가 유지되고 훈련을 하는 데 있어 한국에 그의 카운터파트와 긴밀히 발맞춰 협력하고 있다. 또 한미 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자신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북 간에 한미 합동 군사훈련에 대해선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게끔 합의돼 있다"며 "필요하면 남북군사공동위를 통해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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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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