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포인트(2.25)]홍콩 거래세 인상 영향 제한적, 대형 우량주 반등 기회 포착

기사입력 : 2021년02월25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3월02일 17:26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5일 오전 11시0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24일 하락 마감한 중국 A주 3대 지수가 25일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88% 올랐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0.98%, 1.11% 오르며 장을 시작했다. 비철금속 섹터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석유가스 채굴, 석탄 등 테마주 거래가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금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홍콩 증권 거래세(인지세) 인상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 △ 기관 매수세가 집중됐던 대형 우량주 하락 배경과 전망 등 소식에 주목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홍콩 거래세 인상, 장기적인 가치 투자 유도할 전망

24일 홍콩 증시 급락과 본토 A주 증시 하락을 주도했던 홍콩 증권 거래세 인상 이슈에 대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펀드매니저 등 중국 전문가들은 거래 비용이 증가하면서 단기적으로는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도 있다고 보았지만, 투자자의 증시 투자를 유도하는 가장 주요한 요인은 결국에는 기업의 수익성과 가치, 전망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거래세 인상이 홍콩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거래 비용 측면에서 개인투자자의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기관투자자에 대한 영향은 적을 것으로 판단했다. 홍콩 증시는 기관을 중심으로 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한 투자가 대부분이라, 거래 비용이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밖에도 거래세 인상 목적이 투기 억제인 만큼, 장기적인 가치 투자를 장려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홍콩 증권 거래세 인상이 중국 당국의 유동성 긴축 움직임 속에서 나온 이슈이기 때문에 '거래세 상승-거래량 감소-증시 하락'이라는 악재로 해석되기 쉽지만, 거래세 인상은 투자자의 투기를 근절하고 가치 투자와 장기 투자를 장려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인지세 인상 배경으로는 증시 과열을 잡기 위한 것이 아니라, 홍콩의 심각한 재정난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적자 상황에 놓인 홍콩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경제·사회 재건과 여러 가지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중요한 세원인 증권 거래세를 인상했다는 것.

디이차이징(第一財經)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올해 홍콩의 재정적자는 3000억 홍콩달러(약 4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앞으로 4년간 재정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대형 우량주 반등 기회 포착하라', 양회 前 변동성 장세 지속 전망

한편, 24일 중국 증시에서는 대형 우량주가 일제히 급락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공모펀드 등 기관이 앞서 크게 오른 대형 우량주 매각에 나서는 등 기관의 주식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운용자산의 편입 비중 재조정)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중신건투(中信建投)증권은 △ 기관의 차익실현 움직임 △ 통화정책 긴축 흐름에 대한 우려 등이 대형 우량주 급락 배경으로 작용했고, 특히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이 기관의 대형주 매도를 부추기면서 단기적으로 시장은 '고가주 매도 저가주 매수'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았다.

일각에서는 3월 초 열리는 양회(兩會, 전인대·정협) 전까지는 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확률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 방향으로는 중기적으로 비철금속 등 자원주에 주목하고, 단기적으로는 큰 폭의 조정을 받는 대형 우량주의 반등 기회를 노릴 것을 권유했다. 또, 경제 회복 분위기 속에서 경기순환 업종 중 저평가된 가치주의 반등 기회를 포착할 것을 조언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한편, 중국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유동성 이슈를 살펴보면 25일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역레포)을 가동해 2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당일 만기 도래 역레포 물량이 200억 위안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순공급은 '제로(0)'로, 인민은행이 긴축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