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널뛰기' 서울 확진, 백신접종 '안정제' 될까

기사입력 : 2021년02월25일 11:50

최종수정 : 2021년02월25일 11:50

전일대비 122명 증가, 두달째 100명대 '널뛰기'
올해 두자릿수 확진 1차례, 확진율도 0.5% 고착
내일부터 1단계 백신접종, 취약계층 감염 차단 기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 규모가 두달째 100명대 초반에서 후반을 오가는 '널뛰기'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내 감염과 이에 따른 n차 감염이 확산 차단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내일(26일)부터 시작되는 백신접종이 코로나 종식을 앞당길 수 있을지 관심이 뜨겁다.

서울시는 25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22명 증가한 2만78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명 늘어난 373명이다.

지난 16일 258명까지 치솟았던 확진자가 빠르게 안정을 찾았지만 100명 초반에서 중후반대를 오가는 '널뛰기' 확진이 두달 가까이 이어지고 여전하다. 새해 들어 신규 환자가 두자릿수를 기록한 건 지난 8일(90명)이 유일하다.

[이천=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19 백신 국내 첫 출하가 시작된 24일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공장에서 출하된 백신 수송차량이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로 도착하고 있다. 이날 물류센터에 도착한 백신은 정부가 계약한 75만명분의 일부인 15만명 분으로 하루 뒤인 25일부터 전국 각지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순차적으로 운송될 예정이다. 2021.02.24 photo@newspim.com

최근 2주간 서울시 평균 확진율은 0.5~0.6% 수준이다. 이 기간 평균 검사건수가 2만5000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서울에서는 매일 신규 확진자가 150명 이상이 발생하는 셈이다. 두자릿수 진입을 위해서는 확진율이 0.3% 수준까지 떨어져야 가능하다.

특히 의료기관, 요양시설 집단감염이 여전하다.

신규 확진 122명 중 주요 집단감염은 용산구 소재 순천양대 병원 2명(누적 189명), 양천구 소재 유치원·어린이집 2명(22명), 서초구 소재 의료기관 2명(10명), 영등포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2명(9명), 중랑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1명(9명) 등이다.

신규 환자가 발생한 이들 5개 시설 누적 확진자만 239명에 달한다. 시설에서 발생한 n차 감염까지 감안하면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로 인한 재확산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4차 대유행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확산차단을 위해서는 이들 시설에 대해 방역강화가 불가피하다.

서울시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백신접종이 확산세 차단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먼저 백신을 맞는 사람들은 서울시내 요양병원 137곳과 요양시설 277곳의 만 65세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2만2615명이다. 적지 않은 환자와 사망자가 해당 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백신접종 이후 집단감염 빈도와 규모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다른 감염 취약층은 고령층(만 65세 이상) 155만명에 대한 접종은 4월부터 시작된다. 서울 전체 확진자에서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20~25%에 달하는 점에서 백신접종이 완료되면 상당한 감염 차단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고령층 전체에 대한 백신접종이 마무리되는 시점이 5~6월이라는 점에서 상반기에는 지금과 비슷한, 또는 그 이상의 방역대책이 계속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는 민관합동 신속대응팀을 구축, 운영하는 등 원활한 백신예방접종을 위해 만전을 다한다는 방치이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1단계 접종대상자는 9만6000여명으로 1차 접종은 3월, 2차 접종은 5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고령층 등을 포함한 2단계 접종대상자 185만명에 대한 접종은 4~6월에 이뤄진다. 50~64세 성인 등 3단계 접종(411만명)은 7~10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3단계 접종을 통해 오는 11월까지 서울시민의 70%에 달하는 606만명에 대한 백신접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