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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SK,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5년간 18.5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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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수소사업 잰걸음...5년간 생태계 조성에 18조 투자
최태원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수소생태계로 보탬"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수소에너지를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점찍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에 에너지·화학 계열사를 거느린 SK그룹이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강조해 온 최 회장은 연초부터 미국의 수소에너지 기업 플러그파워에 투자하는 등 수소사업 본격화에 꾸준한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일 오후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에서 열린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03.02 mironj19@newspim.com

최 회장은 2일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SK인천석유화학에서 "수소는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생산에 소요되는 부지 면적이 작아 국내 환경에 적합한 친환경 에너지"라며 "SK가 대한민국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섬으로써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SK그룹은 향후 5년간 약 18조5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특히 국내 수소 사업 인프라 투자,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수소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가치사슬(밸류체인)에서 글로벌 1위 수소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의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 전략은 크게 두 단계로 진행된다. 오는 2023년까지 인천시의 '바이오∙부생 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사업'과 연계해 세계 최대 규모 액화 수소 3만톤을 공급하는 것이 1단계다. 이 액화수소는 석유·화학공장에서 부가적으로 생산되는 부생수소 기반의 친환경 수소다.

1단계에서 생산되는 액화수소 3만톤은 수소 승용차인 넥쏘 7만5000대가 동시에 지구 한바퀴(약 4만6520km)를 도는 데 필요한 양이다. 나무 12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탄소저감 효과로 수도권 대기질 개선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단계는 오는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청정수소 25만톤을 보령LNG터미널 인근지역에서 추가로 생산해 글로벌 1위의 친환경 수소 기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SK는 국내에서 연간 총 28만톤의 친환경 수소를 생산∙공급하게 된다. 이러한 사업 경험과 역량을 활용하여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수소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SK는 국내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건설, 조선, 자동차 제조업 분야는 물론, 연료전지, 수소 생산 분야에서도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인천 지역을 포함해 총 20만9000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사회·경제적 편익 34조1000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연초부터 이어진 최 회장의 수소사업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SK는 지난 1월 말 주식 추가 매수 옵션을 실행해 총 1조8500억원(16억 달러)을 미국 수소 시장 선도기업 플러그파워에 투자, 지분 약 10%를 확보한 바 있다. 플러그파워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SK는 합작법인을 설립, 인천 액화수소 사업 등 국내 수소 경제 생태계 구축에 플러그파워의 기술과 사업경험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아시아 수소시장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관계도 구체화해 나간다.

SK 관계자는 "SK가 대규모 수소 인프라 등 민간투자 확대 및 글로벌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국내 수소경제 로드맵 목표 달성을 지원할 것"이라며 "ESG 핵심 영역이자 꿈의 에너지로 평가받는 수소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탄탄한 사업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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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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