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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투기] LH 고위 간부 분당 자택서 투신...유서 "바람직하지 않은 일 했다"(종합)

기사입력 : 2021년03월12일 17:24

최종수정 : 2021년03월12일 18:55

[성남=뉴스핌] 박승봉 기자 = 12일 오전 9시4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 전 LH 전북본부장을 지낸 현직 고위 간부 A(56)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가 살고 있는 아파트 앞 화단에서 쓰러진 A씨를 발견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9일 오후 3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LH 임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 관련 경기 광명시 KTX 광명역 소재 LH 광명시흥사업본부를 전격 압수수색해 나오고 있다. 경찰이 2박스 분량의 압수품을 가지고 떠났다. 2021.03.09 1141world@newspim.com

A씨 자택에서 유서 등이 발견됐다. 유서에는 "LH전북본부장으로 근무할 때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했다. 괴롭다.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정년이 1년 남은 고위 간부로 현재도 LH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행적 상 범죄 혐의는 없지만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 등을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9일 포렌식 요원 등 수사관을 보내 경남 진주 LH본사, 경기지역 과천의왕사업본부, 인천지역 광명시흥사업본부 등 3개소와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직원 13명의 주거지 등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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