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작년 코로나19 여파 속 미국수출 1.1% 증가…수입은 7.1% 급감

기사입력 : 2021년03월14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3월14일 11:00

교역액 1316억달러…전년대비 2.7%↓
166억달러 무역흑자…52억달러 증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기둔화와 글로벌 교역 감소, 저유가로 지난해 한국과 미국간 교역은 1316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2.7%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9년차인 2020년 양국간 교역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양국간 교역은 1316억달러로 1년 전보다 2.7% 줄었다. FTA 발효 후 대미 교역 증감률은 2017년을 제외하고는 전체 교역액 증감률을 지속 상회했다. 지난해에도 6.3% 감소한 전체 교역액 대비 높았다.

대(對)세계 수출은 5.5% 줄어든 반면, 대미 수출은 741억달러로 1.1% 상승해 대(對)세계 수출 증감률을 웃돌았다.

FTA 발효 후 대미 교역 동향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03.14 fedor01@newspim.com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은 자동차(부품)·반도체·컴퓨터·무선통신기기 등으로 컴퓨터(104.2%), 반도체(25.3%) 등의 수출 호조로 대미 수출이 늘었다. 다만, 석유제품(-46.5%), 무선통신기기(-26.4%), 자동차부품(-11.5%) 등은 감소했다. 한국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3.3%로 전년대비 0.2%p 상승했다.

지난해 대미수입은 575억달러로 전년대비 7.1% 감소했다. 주요 수입 품목은 원유·반도체(제조용장비)·항공기 및 부품 등으로 반도체제조용장비(44.6%)·자동차(36.0%) 등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반면 원유(-40.0%), 반도체(-7.0%) 등은 줄었다. 미국의 한국시장 점유율은 12.3%로 전년과 동일했다.

대미 무역수지는 166억달러 흑자로 수출은 증가한 반면 수입이 감소해 전년대비 흑자폭이 증가했다. 지난해(3분기 누적) 한국의 대미 투자는 송금기준 95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 103억5000만달러보다 7.6% 줄었다.

FTA 발효 후 9년간 누적 대미 투자는 892억6000만달러로 발효 전(2003~2011년) 누적 289억9000만달러 대비 307.9% 증가했다.

미국의 대한투자는 신고금액 기준 53억달러로 전년 68억5000만달러 대비22.6% 줄었다. 코로나19발 글로벌 경기침체로 2016년 이후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FTA 발효 후 9년간 투자유치액은 429억달러로 발효 전 198억3000만달러 대비 116.3% 증가했다.

최근 미국의 대한투자는 운송용기계 등 전통산업에서 반도체·클라우드·전자상거래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신산업 분야로 확대되는 추세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기둔화와 글로벌 교역 감소, 저유가 영향으로 양국간 총 교역은 줄었다"며 "하지만 수출은 증가하고 수입은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작년보다 흑자폭을 키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