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최태원 회장, 지역상의와 상견례…"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 나서겠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18일 17:27

최종수정 : 2021년03월18일 17:27

商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상견례' 18일 온라인 개최
최 회장, 전국상의 회장단과 첫 인사 및 지역 현안 청취
최 회장 "지방쪽이 매출 줄어들어...지역경제팀을 신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이 지역상의 회장들과의 첫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서울상공회의소는 18일 오후 상의회관에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상견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임 서울상의 회장과 전국상의 회장이 처음 인사하는 자리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최태원 서울상의 회장,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등 65명의 전국상의 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최태원 서울상의 회장과 전국상의 회장들이 18일 온라인 상견례를 가졌다. 최태원 서울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의 제공> 2021.03.18 sunup@newspim.com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상공회의소는 회원사의 권익 대변은 물론이고 사회발전에 기여해야 할 책무도 있다"면서 "전국상의 회장님들의 따뜻한 조언과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상당히 어려운 시기이고 원래대로 회복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도 든다"면서 "수도권보다는 지방쪽이 매출이 줄어들고 경기가 더 안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며 이에 대한상의는 지역경제팀을 신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 회장은 "새로운 시대를 맞아 국민들이 상의에게 갖는 기대감이 있을 것이며 이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자 숙제다"며 "특히 기후변화는 모든 정책이나 규제가 바뀌면서 영향력이 커질텐데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하며, 양극화 등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 기업이 수행해야할 역할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태원 회장은 "오늘 온라인으로 만났지만 앞으로 직접 만날 기회가 된다면 각 지역상의의 말씀을 듣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여한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코로나가 우리경제를 옥죄고 있지만 상의가 앞장서서 어려움의 파고를 넘고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ESG 경영이 우리 미래를 위한 큰 화두인 만큼 앞으로 자주 소통하고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은 "지금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기업을 도울 수 있는 지원정책이 요구되는 시기"라며 "전국상의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취임하신지 얼마 안됐지만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며 "기업의 사기 진작과 정부와의 소통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대구상의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또한 구자천 창원상의 회장은 "한국경제가 녹녹치 않은 상황이고 이럴 때일수록 상의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상의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중심역할을 하자"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은 전국 73개 상의와 19만 회원사를 대변하는 자리인 만큼 지역상의 회장단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며 "지역경제를 둘러싼 각종 현안을 청취하고 대한상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최태원 회장은 오는 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를 통해 제 24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