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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봄 축제 줄줄이 취소…'동네 명소' 몰릴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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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현민 이학준 기자 = 제주에서 올해 첫 벚꽃이 개화하면서 본격적인 봄 소식을 알려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벚꽃축제 등이 지역 대표 봄축제가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동네 벚꽃 명소'로 알려진 일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몰리면서 오히려 인구밀도가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2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매년 3월 열리던 대표 봄축제들이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벚꽃. [사진=게티이미지뱅크]2021.03.19 min72@newspim.com

◆ 벚꽃축제도, 매화축제도 취소…4~5월 축제도 불투명

경상남도는 올해 3~4월 열릴 예정이던 축제 22개 중 15개를 취소했다. 경남 창원시는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으며, 경남 양산시와 함안군 역시 원동매화축제와 아라가야제를 각각 취소했다.

▲의령 한우산 철쭉제 ▲합천 황매산 철쭉제 ▲양산 봄꽃축제 등 3개 축제는 보류됐다. ▲창녕 3·1 민속문화제 ▲사천 주민복지박람회 ▲사천 삼천포항수산물축제 등 3개 축제는 연기됐다. 창원 진동 미더덕축제는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경북에서도 ▲울진 대게와 붉은 대게축제 ▲의성 산수유마을 꽃맞이축제 ▲상주 햇순나물축제 ▲안동 봄꽃축제 ▲경주 벛꽃축제 ▲예천곤충축제와 세계곤충엑스포 ▲청도 소싸움축제 등이 취소됐다.

▲포항 호미곶 돌문어축제 ▲군위군 허브하트페스티벌 ▲영덕 축산항 물가자미축제 ▲영주 소백산철쭉제 ▲봉화시장애 불금축제 등은 연기 또는 취소를 고려하고 있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벚꽃.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1.03.19 min72@newspim.com

전북에서도 ▲정읍 벚꽃축제 ▲진안고원 꽃잔디축제 ▲고창 청보리밭축제 등 16개 축제 중 6개가 취소됐다. 남원 춘향제의 경우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남에서 3월 열릴 예정이던 ▲광양 매화축제 ▲구례 산수유꽃축제 ▲구례 섬진강 벚꽃축제 ▲강진 금곡사 벚꽃30리길축제 ▲여수 영취산진달래체험행사 등 5개 행사도 취소됐다. 함평 대한민국난명품대제전은 11월로 연기됐으며, 그나마 열리는 해남 땅끝매화축제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전남에서는 4월과 5월 각각 17개 축제 일정이 잡혀있지만, 이마저도 취소되거나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 윤중로·석촌호수·양재천 등 서울도 통제 고심

서울도 예외는 아니다. 여의도, 석촌호수, 양재천 등 벚꽃 명소에서 꽃놀이를 즐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는 여의도 벚꽃축제를 취소하고 지역 일대를 폐쇄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통제 기간은 국회, 경찰과 합의 이후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 역시 석촌호수를 개방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오전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근처 주민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일부 개방하고 나머지는 전면 폐쇄조치 했었다"며 "올해도 현재까지는 통제하고 있지만 시간 등은 조절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의 경우 양재천 일대 벚꽃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될 수 있는 상황이다. 강남구는 지난해 4월 개최 직전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벚꽃.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1.03.19 min72@newspim.com

◆ '숨겨진 명소' 모이면 어쩌나…주민들 '발 동동'

대표 봄 축제와 주요 벚꽃 명소가 줄줄이 통제되면서 동네 명소에 상춘객들이 몰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 남산이나 서대문 안산, 고양 일산 호수공원 등 일명 '벚꽃 명소'에 사는 주민들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을 걱정하는 하소연을 하고 있다.

안산 인근에 거주하는 김소연(27) 씨는 "보통은 주변 주민들이 산책하기 위해 찾지만 주말만 되면 어르신들은 물론 젊은 사람들도 산을 타기 위해 많이 방문한다"며 "올해도 벚꽃이 피고 여의도 등이 통제되면서 안산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했다.

일산에 사는 김모(34) 씨는 "주말에 아내와 바람도 쐴 겸 호수공원을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다"면서 "벚꽃이 필 때쯤이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릴텐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질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예년보다 일찍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내주부터는 내륙에서도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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