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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佛 총리, AZ 백신 접종..우려 불식위해 솔선수범

기사입력 : 2021년03월20일 05:29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15:35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9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유럽의약품청(EMA)가 혈전 부작용 논란을 빚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차 권고한 이후 유럽 정상들도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우선 접종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런던의 세인트 토머스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에 감염돼 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 

존슨 총리는 접종 후 "말 그대로 아무 느낌도 없었다. (접종은) 좋았고, 빨랐다"면서 "(백신 접종이) 당신과 당신 가족 그리고 모든 이에게 가장 좋은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런던의 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03.20 kckim100@newspim.com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도 이날 생 망데의 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카스텍스 총리는 전날 접종이 일시 중단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솔선수범해서 맞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프랑스 정부는 55세 이상 국민에 대해서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엥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 도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나는 그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면서 "내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선호하지만, 반드시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는 전날 혈전 형성 우려로 안전성 논란을 빚은 아스트라제네카백신이 안전하며, 접종하는 이익이 훨씬 크다고 발표했다. 

에머 쿡 EMA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한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회의의 명백한 결론은 (이 백신이) 코로나19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 이익이 사망 또는 입원 부작용 등 잠재적 위험성보다 훨씬 크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쿡 청장은 유럽연합(EU) 회원국에서의 5백만회 접종 사례 중에서 30건의 혈전 부작용이 보고됐다면서 "이 혈전 사례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연관성을 완벽하게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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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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