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GTX-C 노선 동두천역을 종착역으로'…주민들 기대감 커져

기사입력 : 2021년03월22일 17:47

최종수정 : 2021년03월22일 17:47

직선거리 9.6km 연장으로 차고지 확보·접경지역 균형발전
최용덕 시장 "동두천 백년대계 초석, 노선 연장에 총력"
시민들 "소외 받은 동두천 지역 목소리 이번에는 귀 기울여야"

[동두천=뉴스핌] 이경환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종점역이 경기 '동두천역'으로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치권과 주민들도 한 목소리를 내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2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GTX-C는 당초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약 74.2km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사업비는 총 4조3857억원이다.

GTX-C노선 동두천 연장안 노선도.[사진=동두천시] 2021.03.22 lkh@newspim.com

민간사업자가 민간자금으로 건설 후 운영 수입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이다.

정거장은 수원역~금정역~정부과천청사역~양재역~삼성역~청량리역~광운대역~창동역~의정부역~덕정역 총 10곳을 계획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양주 덕정역 일대 주민과 정치권에서 차고지 설치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동두천 주민들의 GTX-C 노선 연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동두천역을 종착역으로 하는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

덕정역에서 직선거리로 9.6km를 연결하면 접경지역 균형발전을 강조해 온 정부로서도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덕정에서 동두천역까지는 1호선 전동차와 화물열차가 다닐 수 있는 12개 규모의 선로가 깔려 있어 이 선로를 개량·보수해 GTX 차량의 회차 공간으로 사용하면 사업비도 대폭 줄일 수 있다.

동두천역 주변 '연탄공장'도 조만간 이전을 준비하면서 폭넓은 GTX 회차 공간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다.

'GTX-C노선 차량기지 반대' 현수막. 2021.03.22 lkh@newspim.com

정부에서도 '차고지 확보'와 동두천과 연천, 포천 북부지역, 강원 철원 주민들의 교통권 확대를 위해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 듯 동두천시는 노선 연장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발빠르게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하는 한편 최용덕 동두천 시장은 지난해 10월 대한교통학회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연구회 등 관계부처의 고위 공직자는 물론, 실무진을 찾아가 노선 연장을 위해 읍소하고 있다.

최 시장은 "GTX-C 노선 동두천 연장은 다가 올 통일시대에 한반도 중심 중핵 도시로 거듭날 동두천 백년대계의 초석"이라며 "시장으로서 정부 주요부처를 수시로 찾아가 고위 공무원들은 물론, 실무진들과도 접촉해 동두천역 연장에 대한 타당성을 설득하며 노선 연장에 앞장 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들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생연동의 김지민(51) 씨는 "인터넷 카페 등을 보면 덕정동 주민들은 GTX 차고지 부지 확보 문제 등으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에 비해 동두천은 많은 것이 준비 돼 있고 주민들의 염원도 크다"며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오랜 기간 소외 받아 온 동두천 지역의 목소리에 중앙 정치권과 부처가 이번에는 반드시 귀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l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