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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75세 이상 접종 당일 몸에 이상 있으면 연기해야"

기사입력 : 2021년03월29일 16:37

최종수정 : 2021년03월29일 16:37

"발열 등 이상 있을 경우 연기해야..의료진과 상담"
"코로나 백신 어르신도 젊은층과 효과 다르지 않아"
"치매 유발 등 전혀 사실 아냐..가짜뉴스 주의해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다음달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접종 당일 발열 등 몸에 이상이 있을 경우 무리해서 접종을 받지 말 것을 권유했다.

또 가짜뉴스 등 백신에 대한 거짓 정보에 휘둘리지 말고, 접종 당일 몸에 이상이 없다면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적극 권고했다.

다음은 29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열린 75세 이상 예방접종 관련 질의응답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김연수 서울대학교 병원장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2021.03.04 photo@newspim.com

-글을 못 읽는 경우 어떻게 안내받을 수 있나
▲문자 메시지 뿐만 아니라 이장·통장이 방문해 설명을 드리거나 전화 등의 방법, 다양한 방법으로 일정을 안내해 드릴 예정이다.

-독감 예방접종을 맞고 이상증상이 와서 119에 실려간 적이 있는데 백신접종은 받아도 되나
▲만약에 119에 실려 가셨던 사례가 아나필락시스에 해당되었던 사례라면 백신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이 일부는 코로나19 백신과 겹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완전히 금기라고 할 수 없지만 주의에는 해당이 될 수 있다. 그 이외의 다른 이유 때문이면 금기나 주의에 해당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먼저 그때의 의료진들하고 상담을 하고 그 이후에 접종 여부를 결정면 된다.

-현재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장소선택권이 있나
▲대학병원이나 동네병원에서 맞으시기는 어렵다. 가까운 예방접종센터에 방문해 접종을 해야 되는 상황이다. 장소를 선택하기는 백신 특성 때문에 어렵다.

-평상시에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혈압이 급상승하지는 않을지
▲발열이 흔히 경험하는 이상반응이긴 한데, 연세가 있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발열과 같은 이상반응을 경험할 가능성이 훨씬 낮다.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열이 나타나면 사람에 따라 맥박이나 혈압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평상시에 혈압약을 복용하고 계신 분이고 혈압이 어느 정도 조절되고 있는 분이라면 사실은 혈압이 많이 올라가서 문제가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가정에서 보살피고 있는 장애인의 경우 언제 예방접종이 가능한지
▲집에 계시는 장애인인 경우 현재 연령기준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아무래도 예방접종센터로 나와서 접종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거리가 좀 멀거나 할 때는 이동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장애인을 도와주시는 분들의 도움을 받아 센터로 나오셔서 접종을 받아야 한다. 이동이 어려운 분은 65세 이상 어르신들 대상으로 접종을 할 때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접종을 할 때 조금 늦춰서 접종을 진행하는 게 필요하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 일정을 변경할 수 있을지
▲예약을 했는데 그날 몸이 안 좋거나 열이 난다거나 없던 병이 생겼다고 하면 접종일정을 연기시켜 접종일정을 다시 잡아야 한다. 혹시나 그 기회를 놓칠까봐 아픈 데도 불구하고 접종을 맞으면 이상반응으로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몸이 좋은 상태에서 맞아야 한다.

-어르신들의 경우 예방효과가 떨어진다든지, 이상반응이 더 높게 나타난다든지 위험하지는 않은지
▲어떠한 백신이든 연세가 드신 어르신들께서 백신을 맞으면 젊은 사람에 비해 면역반응이 조금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개발되었던 많은 백신이 소아에 비해서는 예방효과가 상대적으로 낮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어르신들에 있어서도 굉장히 좋은 수준의 예방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려고 하는 화이자의 경우 65세를 기준으로 비교해 봤을 때 65세 이상이나 이하에서 예방효과에 차이가 없다는 게 임상연구 결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백신이 치매를 유발한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백신이 치매를 유발하려면 신경세포나 뇌에 영향을 만성적으로 줘야 하는데 기전상으로 볼 때 백신이 그 정도의 능력이 있지 않다. 코로나19 백신이 신경세포나 뇌에 영향을 끼친다는 근거가 현재까지 없다.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는 우려가 있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이 불안정하고 부족한 상황인 것은 맞다. 범정부적인 역량을 동원해서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는 노력을 모든 부처가 다 함께 하고 있다. 최대한 제약사와 협의하고 외교적인 역량 등을 발휘해 백신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 얀센, 노바백스, 모더나에 대해서는 아직 회사에서 백신에 대한 공급일정 등을 확정 짓지 못했다. 공급일정이 굉장히 다급하게 변경되기 때문에 계속 협상해서 확보하는 노력을 진행하겠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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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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