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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3중 악재로 급락한 중국 대형 기술주 "아직 저가매수 이르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30일 07:14

최종수정 : 2021년03월30일 07:14

미·중 제재+기술주 매도 분위기에 시총 7320억달러 증발
일부 기업 선행 PER 과거 급락장 대비 높아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9일 오전 09시4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중국 내 규제와 기술주 전반의 매도 압력 등 악재가 겹치며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대형 기술주의 주가가 폭락하며 지난 몇 주간 이들 기업의 시총 약 7320억 달러가 증발했다.

하락세가 이어진 끝에 금요일 뉴욕증시에서 알리바바(NYSE: BABA)가 2.04%, 텐센트 홀딩스(Tencent Holdings, OTC:TCEHY)가 4.6% 오르는 등 이들 기업의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자, 저가 매수 시기를 가늠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알리바바 [사진=바이두]

하지만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대형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대형 기술 기업 텐센트 홀딩스, 알리바바, 바이두(NASDAQ: BIDU, HKG: 9888), 넷이즈(NASDAQ: NTES, HKG: 9999)는 최근의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선행 PER이 평균 23배로 지난 3년 평균 수준에 머물러 있는 걸로 나타났다.

과거 2차례 증시가 급락했던 2018년에는 평균 19배, 2020년 3월에는 평균 18배로 떨어졌던 바 있다. 

2월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중국 기술주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과 미국과 중국 내 규제 강화 등으로 최근 몇 주간 주가가 하락세를 타고 있다.

에버브라이트 선홍카이의 케니 원 전략가는 일부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중국 대형 기술주 매입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하락장이 끝났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 국채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고, 중국 정부의 추가 규제 움직임과 미국 시장에서의 상장폐지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닝시즌도 아직까지 투심 회복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모양새다. 텐센트는 25일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았음에도 주가가 2.8%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맥쿼리, HSBC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지난 1년 만에 처음으로 텐센트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중국 대형 기술주가 대거 포진해있는 항생테크지수는 2월의 고점에서 26% 급락했는데, 홍콩 벤치마크 항생지수가 10% 가량 하락한 거에 비하면 낙폭이 두 배나 컸던 셈이다.

앰버 힐 캐피탈의 잭슨 웡 자산 관리 책임자는 "(금요일 상승이) 급락에 따른 일시적 반등인지 진짜 랠리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중국 기술주 매입에는 아직 조심스러운 편이다"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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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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