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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공약대결' 박영선 vs 오세훈 후보, 자산불평등 완화 방안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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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진단 규제완화 어렵다는' 박영선 후보, 재건축 아파트 역차별
'파격적 규제완화 외치는' 오세훈 후보, 용산참사 비극 반복될 수도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다음달 7일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누구에게 승리를 안겨줄까.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의 선거유세는 '부동산 공약대결'로 변질된 지 오래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론과 함께 '정권 심판'에 대한 여론이 들끓고 있어서다.

다만 여야 후보의 공약을 들여다보면 양쪽 모두 집값 급등에 따른 자산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 보인다. 두 후보는 지난 29일 MBC에서 방영한 '100분 토론'에서 서로의 공약을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박 후보는 '재건축'에 대해서는 다소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울 내 주택난 해결을 위해 '30년 이상 된 낡은 공공임대주택'을 재건축하겠다는 카드를 꺼냈지만, 재건축 아파트들의 안전진단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특히 '안전진단'에 대한 박 후보의 답변이 다소 엉뚱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오 후보가 박 후보에게 서울시장이 되면 "안전진단 규제를 완화할 거냐"고 질문하자 박 후보는 "안전에 관한 규제를 너무 풀어버리면 사고로 이어진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일부 시민들은 박 후보가 '안전진단'의 개념을 모르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기도 했다.

서울에는 지어진지 40~50년 가까이 돼서 낡고 녹물이 나오는 아파트가 많다. 쓰러져가는 낡은 건물이니까 사고를 막으려면 안전진단 규제를 더 빨리 풀어주는 게 맞을 것 같은데 박 후보의 답변은 사고를 막기 위해 규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하니 모순이라는 의견이다.

또한 정부가 40~50년 된 아파트도 재건축하지 못하게 규제하고 있는데 지은지 30년 된 공공임대주택을 재건축하게 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 후보의 공약은 재건축 아파트의 소유주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것이다.

이밖에도 대출규제 완화로 무주택자에게 주택 마련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라 임대주택 정책만 고집한다면 현금 없는 무주택자의 내집마련은 점점 더 멀어지게 된다.

오 후보의 공약도 공격의 대상이 되기는 마찬가지였다. 오 후보의 공약대로 뉴타운·재개발 사업을 활성화하면 추가부담금을 못 내는 원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된다. 재개발 보상금을 둘러싼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도 높다.

재개발로 수용되는 토지나 건물의 보상금을 어떻게 책정할 것인지, 영업보상과 세입자 보상을 얼마나 줄지를 정하는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1월 불충분한 보상에 항의하던 철거민 6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당한 '용산참사'가 벌어졌는데 당시 서울시장은 오세훈 후보였다.

오 후보가 "과거 뉴타운·재개발 과정에서 벌어진 비극으로부터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

또한 오 후보의 약속대로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단기간에 풀어주면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급등으로 자산 불평등이 더 심해질 우려가 있다. 오 후보가 주장하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 ▲종합부동산세 지방세화 공약은 재건축 아파트나 고가 주택이 몰린 특정 지역에 사는 '부자'들만을 위한 공약들로 보인다.

현재도 집값 급등으로 '벼락거지', '부동산 카스트'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자산 불평등이 심하다. "어디 사세요?"라는 질문이 민감한 질문이 돼 버린지 오래다. 오 후보의 공약을 그대로 실천하면 지역별 자산가격 격차는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고 했다. 그 정도로 소득 격차, 자산 불평등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다. 경제 발전으로 시민들의 절대적 빈곤은 감소했지만 빈부격차에 따른 상대적 빈곤과 박탈감은 늘어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한 임대차3법 등의 부작용으로 집값이 단기 급등해 자산 불평등이 커졌다는 점을 간과하기 어렵다. 새로 선출될 서울시장이 시민들의 지역별 자산 격차를 조금이라도 완화할 수 있는 공약을 내놓기를 바란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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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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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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