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이란핵 협상 서두르지 않겠다"..평양에도 견제구?

기사입력 : 2021년04월06일 04:15

최종수정 : 2021년04월06일 04:16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이란 핵 합의(JCPOA) 복원 협상을 앞두고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 전망과 관련해, 당장 충분한 합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및 이란 등 JCPOA의 모든 서명국들은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모여, 이란 핵 합의를 복원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와 관련, "아직 이른 시기"라면서 "우리는 조기에, 즉각적으로 타협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란을 상대로 완전한 핵 합의를 이루기 위한 협상은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이같은 입장을 통해 이란 핵 복원을 추진하지만 이를 서두르기 위해 과도한 양보를 할 의사는 없다며 선을 그은 셈이다. 핵 협상에 나서면서 테헤란 당국을 상대로 기싸움의 성격도 담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후보 시절, 자신이 당선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퇴한 JCPOA에 즉각 복귀, 이란 핵 합의를 재추진하겠다고 공언해왔다. 

미 NSC가 트위터에 공개한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 모습 [사진=미 NSC 트위터]

테헤란 당국은 이를 겨냥, 이란에 대한 제재를 미국이 먼저 전면적으로 해제해야 핵 합의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바이든 정부의 양보를 압박해왔다. 

한편 바이든 정부의 이같은 이란 핵 합의 가이드라인은 대북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 국무부는 이란 핵  합의와 함께 북핵 이슈를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해왔다. 

바이든 정부가 이란 핵 협상에 대해 '서두르다가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겠다'는 기조를 거듭 확인한 만큼, 북핵 문제에도 비슷한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바이든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법과 전혀 다른 새로운 대북 정책을 검토해왔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26일 "대북 정책 검토의 최종 단계에 있다"고 밝혔고, 한·미·일 안보실장들은 막판 조율을 위해 지난 2일 미국에 모여 협의를 가졌다. 

한·미·일 안보실장들은 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협력을 재확인하고,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의 충실한 이행을 강조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든 정부가 북핵 협상 재개와 점진적이고 평화적 비핵화 추진 입장을 강조하면서도, 평양 당국과 협상 촉진을 위해 양보하는 제스처는 취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