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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개막 ①] 최혜진·조아연·유해란 등 총출동... '첫승은 내가'

기사입력 : 2021년04월07일 06:01

최종수정 : 2021년04월07일 06:15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8일 제주서 개막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총상금 287억원 역대 최대 규모의 2021 KLPGA투어가 서막을 알린다.

KLPGA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이 8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CC 제주(파72/6370야드)에서 펼쳐진다.

개막전에 출전하는 최혜진. [사진= 뉴스핌 DB]
조아연도 출격, 우승을 노린다. [사진= KLPGA]
제주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유해란. [사진= KLPGA]

시즌 개막전은 선수들에게 동계훈련의 결과를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이자 시즌 초반 흐름을 잡을 중요한 대회다. 시즌 첫 대회의 부담과 제주의 강풍을 이겨내고 우승컵을 품에 안을 주인공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지난해 우승자 조아연(21·동부건설)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조아연은 2019시즌 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슈퍼 루키로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후 1승을 더 추가하며 신인왕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조아연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대회가 처음이라 많이 떨린다. 우승을 목표로 경기에 임하겠다. 제일 자신 있던 아이언 샷이 잘 안돼서 작년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아이언샷 위주로 연습을 열심히 했으니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3년 연속 'KLPGA 대상'을 차지한 최혜진(22·롯데)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최혜진은 "작년에도 꾸준한 성적을 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쉬는 동안 쇼트게임 준비를 많이 했고, 체력 훈련도 정말 열심히 했다. 이 대회 코스는 익숙해서 그런지 경기할 때 마음이 편하다. 부담을 버리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주에서 프로 데뷔첫승을 거둔 유해란(20·SK네트웍스)도 또다시 제주도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유해란은 "올해 대회가 많으니 체력적인 부분이 중요할 것 같아서 체력훈련에 공을 들였다.우승한 대회가 모두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라서 그런지 이번에도 느낌이 좋다. 컨디션만 따라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올 시즌 쟁쟁한 루키들도 첫선을 보인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24명(추천 선수 제외)의 신인 선수 중에도 지난 시즌 드림투어 3승과 함께 누적 상금 1억 원을 돌파하며 상금왕까지 차지한 김재희(20·우리금융그룹)가 일찌감치 슈퍼 루키의 탄생을 예고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박성현, 김아림의 계보를 잇는 장타자로 주목받는 박보겸(23·하나금융그룹), 초고속으로 정규투어에 입성한 정세빈(20·삼천리), 점프투어 3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이름을 알린 홍정민(19·CJ오쇼핑)을 비롯해 정지유(25·하나금융그룹), 정지민2(25·대우산업개발), 이세희(24·엠씨스퀘어), 김희준(21·하나금융그룹), 오채유(21·BHC치킨) 등 실력파 신인이 대거 출전한다.

또한 6년 만에 복귀한 베테랑 배경은(36·세티나인)과 지옥의 레이스라 불리는 시드 순위전에서 수석 자리를 꿰찬 유수연(28·페퍼저축은행)을 비롯해 지난 시즌 활약을 펼친 장하나(29·비씨카드), 박민지(23·NH투자증권),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 이소영(24·롯데), 이소미(22·SBI저축은행), 이다연(24·메디힐)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트로피를 노린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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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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