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정세균 총리 "3주간 현행 거리두기 유지 속 방역수칙 강화...유흥시설 영업 중단"

기사입력 : 2021년04월09일 09:14

최종수정 : 2021년04월09일 09:52

정 총리, 현 단계 유지...강화된 방쳑수칙 적용
방역 안정적 관리 위한 특단의 대책 내주 발표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다음주터 3주간 수도권과 부산광역시내 유흥시설에 대한 영업중단을 지시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한채 코로나19 감염 의심자에 대한 진단검사 의무화를 비롯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각종 시설에 적용되는 기본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무관용원칙으로 처벌할 것을 경고했다.

9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기존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는 유지하되 방역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앞으로 3주간 강도 높게 이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yooksa@newspim.com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하루 늘어 이제는 700명 선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그토록 피하고자 했던 4차 유행의 파도가 점점 가까워지고 더 거세지는 형국이란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이에 정 총리는 오늘 중대본에서 방역의 방파제를 더욱 높고 단단하게 세운다는 각오로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결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수도권과 부산 지역의 유흥시설은 거리두기 2단계에서 정한 원칙대로 집합을 금지한다. 노래연습장, 헬스장,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당분간 현행대로 10시 영업을 유지하되 감염확산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언제라도 2단계 원치갣로 밤 9시까지로 환원할 계획이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은 현행 1.5단계를 유지한다. 다만 유행상황에 따라 지자체 판단으로 단계 격상이나 다양한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오랫동안 유행이 진행되며 누적된 숨은 감염원을 찾아내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한 만큼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는 국민은 반드시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기본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위반시 처벌도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 정 총리는 "방역의 효과성 측면에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장의 방역수칙 실천력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이번 주부터 의무화된 기본방역수칙이 일상 곳곳에서 정착될 때까지 위반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다수 국민들이 예방접종에 참여하기 전까지 방역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주 초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4차 유행의 목전에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지금은 나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다시 한번 멈춰야 할 때인 만큼 불필요한 모임과 외출, 여행은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언제 어디서든 방역수칙을 지키고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는 것이 정 총리의 이야기다.

전국의 공직자들에게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번 유행은 하반기에 전 국민 대상 백신접종이 시작되기 전 우리가 꼭 넘어서야 할 마지막 고비"라며 "다시 한번 힘을 내 코로나19에 의연히 맞서 대한민국을 지켜내자"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훗날 코로나19와의 치열한 전쟁에서 끝내 승리한 대한민국은 여러분을 자랑스럽게 기억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