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 "문대통령, 인적쇄신해야…오늘부터 합당 당원 의사 수렴"

기사입력 : 2021년04월12일 10:53

최종수정 : 2021년04월12일 13:30

"국민의힘 내부서도 의견 갈려, 통합 공식 입장 없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국민의힘과의 통합과 관련해 "오늘부터 시도당부터 당원들의 의사를 묻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을 향해 내각 총사퇴 등 인적 쇄신을 공식 요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희 뿐 아니라 국민의힘도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의 의견도 하나로 통일돼 있지 않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4.12 kilroy023@newspim.com

4·7 재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끈 야권의 다음 과제는 통합이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당에 통합 전당대회를 치를 것인지 말 것인지 오는 14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다.

안 대표는 이와 관련해 "그럼 국민의힘은 오는 14일까지 통일된 의견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인가. 그것부터 여쭤보고 싶다"라며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여러 분들이 다양한 의견들을 내고 있어서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이날 한 언론사가 보도한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측근인 김도식 국민의당 대표 비서실장과 이영훈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을 추천했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서울시장과 관련해서 제가 오 시장한테 뭘 요구하지는 않았다"라며 "오 시장께서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요구하시면 거기에 대해 상의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철수 대표는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정기조의 대전환을 선언하고 청와대와 내각의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해야 한다"라며 "필요하다면 내각 총사퇴라는 극약처방이라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어 "대통령이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받들어 국정운영 기조를 대전환하고 인적 혁신을 하지 않는 한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도부 총사퇴에 대해선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며 "낙제점을 받았으면서 여전히 똑같은 공부 방식, 똑같은 강사만 고집한다면 결국 낙제할 수밖에 없는 이치"라고 날을 세웠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