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소연이 연이틀 공동3위를 유지한데 이어 김효주가 공동3위로 점프했다. US 여자오픈 깜짝 우승후 LPGA에 진출한 김아림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유소연(31·메디힐)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카폴레이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1개로 4타를 줄였다.
2위로 뛰어오른 리디아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17번홀 이글로 공동3위로 뛰어오른 김효주.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김효주(26·롯데),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3위에 자리했다. 16언더파의 단독 선두 유카 사소(필리핀)와는 5타차다.
2위에는 통산15승의 리디아고(뉴질랜드)가 자리해 상승세를 보였다.
세계3위' 김세영(28‧메디힐)은 4타를 줄여 이미향(28‧볼빅), 렉시 톰슨과 함께 공동10위를 했다. 이로써 둘쨋날 톱10엔 김효주, 유소연, 김아림, 김세영, 이미향 5명의 선수가 포진해 한국 시즌 첫승을 노리게 됐다.
이날 페어웨이 100%를 써낸 유소연은 전날 278야드의 비거리는 295야드로, 그린적중률은 77.77%를 보였다.
유소연은 LPGA와의 인터뷰에서 " 그린이 작기 때문에 세컨샷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일단 세컨샷에 조금 더 심혈을 기울여서 클럽선택을 할 때도 한 번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버디 찬스를 좀 더 가까운 거리로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김효주는 이글1개와 버디7개, 보기1개를 엮어 7타를 줄여 공동3위 그룹에 합류했다.
전날 공동8위를 한 김효주는 전반전에서 2연속 버디와 함께 버디4개와 보기1개를 한뒤 숨을 골랐다. 11번(파4홀)과 14번(파5)홀에서 1타씩을 줄인 그는 파5 17번홀에서 이글로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린 뒤 마지막 18번(파4)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비거리를 전날보다 20야드쯤 늘린 284야드를 보였다. 페어웨이적중률은 84.61%, 그린적중률은 76.47%를 보였다.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엮어 8언더파를 한 김아림은 지난 2차례의 대회에서 연속 컷탈락한 후 공동7위에 올랐다.
지난달 KIA 클래식에서 6오버파 150타,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에선 4오버파 148타를 기록했다. 그린 적중률은 83.33%, 페어웨이 안착률은 71.42%를 보였다. 김아림은 2연속 버디와 함께 11번홀부터 14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버디 9개를 몰아쳤다.
김아림은 "오늘 플레이가 잘 풀렸다. 어제와 크게 다른 건 없는데 지켜야 할 것을 잘 지켰던 것이 좋았던 것 같다. 여기 코스는 크게 낯설지 않다. 겪어왔었던 잔디고 겪어왔었던 코스이기 때문에 조금 더 적응이 빨랐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양희영, 전인지와 함께 공동20위(7언더파), 신지은은 공동40위(5언더파)를 했다. 이븐파를 한 이정은6는 최나연, 강혜지와 함께 공동60위(3언더파)로 컷을 통과했다.
양희영은 이날 12번홀에서 홀인원(143야드에서 9번 아이언)을 기록, 개인 통산 세번째 공식 대회 홀인원을 했다.
한국선수는 19명이 출전해 14명(김효주, 유소연, 김아림, 김세영, 이미향, 박인비, 양희영, 전인지, 신지은, 최운정, 이정은, 강혜지, 최나연, 이정은6)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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