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5월 공매도 재개 '촉각'...증시 영향은

기사입력 : 2021년05월03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5월03일 10:38

"공매도 재개, 장기적으로 시장교란 축소 기대"
SKT·카카오·셀트리온·삼성증권 등 실적발표
미국 4월 PMI·신규고용 발표...경기개선세 확인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30일 오후 1시41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5월 첫째 주(3~7일) 국내 증시에서는 1년 2개월만에 재개되는 공매도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이번 재개 대상이 코스피 200, 코스닥 150 지수 구성 종목으로 제한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고평가 부담이 있었던 종목 위주로 단기적인 수급 불안을 우려했다. 다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장기간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카카오, SK텔레콤, 스튜디오드래곤, 셀트리온 등이 1분기 성적표가 공개된다. 아울러 미국,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눈여겨볼만한 지표로 꼽힌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2021.05.03 lovus23@newspim.com

◆ 3일 공매도 재개·개인대주제도 실시..."추세적 영향 없을 듯"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다음 달부터 재개되는 공매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증시에선 5월 3일부터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에 한해 공매도가 가능해진다. 이는 지난해 3월 중순 코로나19 팬데믹발(發) 금융시장 충격에 대비해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지 14개월만이다.

개인대주제도가 같이 시행되면서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시장 참여율이 높아지는 환경이 조성된다. 해당 조치로 대여자의 주식반환 요구 시 차입 주식을 즉시 상환해야하는 기관과 달리 최장 60일의 차입 기간을 보장받는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른 단기 충격이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입을 모았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개인이 매수 주체에서 매도주체로 전환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수급 부담 우려가 있다"며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종목이나 고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종목들은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 자체가 부담 요인인건 사실"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이전에도 공매도가 시장 방향성을 결정짓는 요소가 아니었던 만큼 추세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재개 조치로 수급불안과 시장교란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한준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 팀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을 사고 싶어도 나중에 엑시트 할 때 매도 규모가 커서 부담이 있었다. 오히려 공매도 재개로 헷지수단이 마련되면서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그간 테마성 이슈로 대형주들이 쉽게 움직이면서 선물과 현물가격의 괴리감이 커졌다. 그 결과 차익거래가 들어오게 됐고 이는 시장을 교란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며 "공매도가 재개되면 대형주들이 가격변동폭이 줄고 차익거래 기회가 줄면서 시장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공모흥행에 성공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청약 증거금 환불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SKIET는 지난 25~26일 이틀간 실시한 일반청약에서 총 80조5366억원의 증거금을 쓸어모으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IET의 청약 관련 환불일인 5월3일을 기점으로 증시 유입 자금이 늘어날수 있는 점이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결과를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 [사진=로이터 뉴스핌]

◆ 1Q 어닝시즌 계속...美 PMI·신규고용 공개

올 1분기 어닝시즌이 이어진다.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종목을 찾는데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 6일에는 SK텔레콤, 카카오, 스튜디오드래곤, 현대백화점, 미래에셋증권이 실적을 발표한다. 7일에는 셀트리온, 삼성증권의 실적 발표가 몰려있다.

임승미 연구원은 "경기 회복 기대감 속 철강, 조선, 화학 등 경기민감주의 퍼포먼스가 좋다. 더욱이 주가수익배율(PER)이 낮아 공매도 이슈에서도 벗어날 수 있어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조언했다.

경기 정상화 속도를 가늠케 하는 지표에도 눈길이 쏠린다. 한국시간으로 5월 3일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5일 비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3월 ISM 제조업 지수는 64.7으로 198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4월에는 이보다 높은 65.0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5일 발표되는 미국 4월 ADP 취업자 변동과 7일 나오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과 실업률도 주요 증시 재료로 거론된다. 3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91만6000명이었으며 4월엔 이보다 소폭 둔화된 88만8000명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ADP 민간 고용은 51만7000명에서 82만5000명으로, 실업률은 6.0%에서 5.8%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국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중국 차이신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가 공개된다.

내달 3~5일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가 주목할만한 이벤트로 꼽힌다. 한국은 G7 회원이 아니지만 의장국인 영국의 초대로 이번 회담에 참석하게 됐다. 기후변화 대응, 백신 공급 등이 주요 논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