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 원장은 4일 경상원 5층 대교육장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과 관련하여 도내 전통시장·소상공인 단체장 및 유통·판매 종사자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기도 수산물 관련 간담회 회의 현장 [사진=경상원] 2021.05.04 jungwoo@newspim.com |
경상원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 주요내용과 도내 수산물 피해영향 업종 전통시장·소상공인 단체 및 유통·판매 종사자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상인연합회 이충환 회장은 과거 2013년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유출 이후 수산물 소비가 급격히 하락했으며, 이를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린 사례를 설명하면서, 더 많은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그 당시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며 수산물 소비 감소에 대한 우려와 함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을 반대하는 입장을 적극적으로 표명했다.
이어 수원 화서시장에서 수산물 유통 및 판매업종을 영위하는 이영수 대표는 국내에서 양식·어획·원양산 수산물 등 다소비 품종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현재 유통되고 있는 수산물은 안심하고 소비할 있는 상황임에도 소비자의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우려로 매출이 감소하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이상백 회장은 "특히,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일본 정부의 정보제공이 부족한 상황에서 각종 사회소셜네트워크 등으로 부정확한 정보 확산이 지속된다면 수산물 관련 피해업종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과학적으로 안전한지 철저히 규명되고 정확한 정보 제공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홍우 원장은 "지금도 코로나19에 대해서 소비가 둔화되고 있지만, 일본의 방류결정이 되는 순간 수산업의 생산기반 뿐만 아니라 소비기반인 식당, 유통업 등에서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면서 "경기도,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도민의 건강과 안전한 수산물 먹거리가 위협받지 않도록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결정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경상원에서도 △빅테이터 기반의 상권분석영향분석시스템을 활용 △주요 피해 영향업종 모니터링를 강화하여 일식,수산물 업종별 영향 및 매출액 추이를 분석 △동시에 전통시장·소상공인 단체 및 관련 업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적극 소통하면서 공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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