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특별담화] 정치권 반응 '극과 극'... 與 "자신감 보여" vs 野 "성찰 없었다"

기사입력 : 2021년05월10일 14:55

최종수정 : 2021년05월10일 14:55

송영길 "당의 과제와 완벽하게 일치된 담화"
국민의힘 "정신 차리고 속히 국정 전환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자신감이 보이는 특별담화였다"고 호평한 반면 국민의힘은 "국민이 듣고 싶어했던 성찰은 어디에도 없었다"고 맹비난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오전 문 대통령의 특별연설에 대해 "당의 주요 향후 과제와 완벽하게 일치한 담화였다"고 평가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지도부와 대통령의 특별연설을 함께 지켜본 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전했다. 고 대변인에 따르면 송 대표는 "대표 선거 운동 과정에서 백신, 부동산, 반도체,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한반도 비핵화였는데 대통령께서 이를 남은 임기 내 중점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특별연설 후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1.05.10 nevermind@newspim.com

지도부들은 대통령의 특별담화에 대해 "국난 극복과 북핵 문제 해결에 자신감을 보이는 담화였다"고 했다.

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말씀을 듣고 청문회 제도는 이 상태로는 안되는 것 아닌가"라며 대선 전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야당의 입장은 달랐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과 같은 하늘 아래 산다는 것이 의심스러울 정도의 인식 차이를 보여줬다"며 "위기극복을 강조했지만 이 위기의 상당 부분은 현 정부가 가져온 것"이라고 힐난했다.

배 대변인은 "오늘 보니 절망스럽게도 기존 실패한 정책에 대해 시정할 기미가 없다"며 "실패한 소주성 정책, 공공주도 주택공급 대책,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에 대한 칭찬 뿐이다. 국민들이 듣고싶어했던 성찰은 어디에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언급한 장관 장관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도 "왜 야당일 때는 청문회 후보자들에게 목소리를 높이셨는지, 왜 지금까지 제도개선을 위한 노력은 안 하셨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부적격한 장관 후보자 3인에 대한 지명철회를 안 하신다면, 이에 대한 국민적인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 간 문 정권은 문워크(Moonwalk; 실제로는 뒤로 가지만 마치 앞으로 가는 것처럼 보이는 춤)를 했다. 이제 남은 1년이라도 진실로 앞으로 가야 한다"며 "야당과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과감히 정책 재검토를 통한 국정방향 전환이 필수다. 정부는 정신을 차리고 국정의 대전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