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아파트 택배 문제 해결 협의체' 구성…택배노조, 파업 유보

기사입력 : 2021년05월10일 15:52

최종수정 : 2021년05월10일 15:52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택배차량 지상출입을 통제한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로부터 촉발된 택배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택배노조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택배노조는 협의체 논의가 진행되는 동안 파업을 일시적으로 유보하고 타결안 도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는 10일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지상아파트 출입제한에 따른 배송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해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 개별 배송이 중단된 택배상자들을 정리하고 있다. 2021.04.14 dlsgur9757@newspim.com

명칭은 '지상 공원화 아파트 배송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가칭)'다. 참여주체는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와 택배사, 택배노조다. 정부는 CJ대한통운을 비롯한 각 택배사들의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협의체는 이번주 내로 공식적인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협의체에서 논의할 의제는 첫 회의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택배노조는 "'지상출입 제한조치'를 취하고 있는 전국 공원화아파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현재의 고착상태를 타개할 수 있는 현실적 제안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택배노조는 "이해당사자인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포함되지 않은 것은 여전히 '지상출입 금지'를 완강히 추진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는 상황"이라며 "정부와 택배사가 '택배요금 추가부과' 등의 다른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의체가 사회적 관심을 일시적으로 우회하기 위한 수단으로 운영되거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그 즉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택배노조는 지난 6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택배노조 재적인원 5835명 중 5298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들 중 4078명이 총파업에 찬성해 77.0%로 가결됐다.

다만 택배노조는 국민 불편 등을 감안해 총파업 대신 신선식품 위주로 배송을 거부하는 부분파업을 택했으며, 파업 돌입 시기도 유보하기로 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