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김웅 "변화·민생·중도 추구해야…김은혜·이준석과 단일화 추진"

기사입력 : 2021년05월13일 11:30

최종수정 : 2021년05월13일 11:30

"전당대회 초선 출마가 변화 상징…경력 쌓기 아냐"
"홍준표, 업그레이드하면 복당 가능…큰 자산 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초선 김웅 의원이 13일 "국민들에게 민생과 중도, 국민힘의 변화를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제가 당대표에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서 예전에 보였던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이 예전과 정말 달라졌다고 생각하셨다가 요새 '도로 영남당'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 우려가 많으신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경선에 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5.13 kilroy023@newspim.com

김 의원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우리 당에서 중요한 일을 하셨던 분들이 다시 돌아와 중요한 일을 해보고 싶다는 뜻을 피력하고 계신다"며 "그분들의 충정과 마음은 이해하지만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리지 못한다. 이제 새로운 생각을 가진 사감들이 당을 이끄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며 다음 총선 때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송파갑에 불출마를 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역구 주민들도 우려를 많이 하셨다"며 "그러나 대한민국 국회의원 300명 중에 송파를 내려놓겠다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당에 부족한 것은 부자정당, 어려운 사람에 대해서는 감흥이 없는 정당, 자기희생이 없는 정당이라는 이미지"라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그렇지 않다. 다만 지도자들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당 대표는 공정한 대선 경선을 관리해야 하고, 당원들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 단순히 경력쌓기로 당대표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입증을 하지 않으면 누가 저를 믿어주겠나"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모두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김 의원은 기존 당권주자들과 자신이 주장하는 변화의 차이점에 대해 "초선 의원이 전당대회 나오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의 변화를 상징한다"며 "당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진정성을 보여드리기 위해선 누가 당대표를 해야하는지 국민들이 아실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의원은 이른바 신진 세력으로 불리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당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김은혜 의원과의 단일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과 김은혜 의원은 우리 당이 변화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자기희생을 할 각오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찬성을 하느냐는 질문엔 "현 상황에서 찬성과 반대는 의미가 없다"며 "만약 사면을 하고 싶다면 우리당의 대통령을 만들어서 사면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제3지대에서 창당을 한다며 귀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끝나 빨리 들어오시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 지지층과 윤 전 총장의 지지층이 겹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해왔다. 그는 "개인적으로 홍 의원과 가까운 사이다. 다만 홍 의원께서 복당을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에게 예전과 다르다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셔야 한다"며 "국민의힘의 큰 자산이시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대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