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가]클로니얼 파이프 사태 해결에 주간 상승세 마감

기사입력 : 2021년05월15일 05:25

최종수정 : 2021년05월15일 05:25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가 14일(현지시간) 클로니얼 사태가 해결되고 저가 매수세와 달러 약세 흐름에 상승했다. 두 유종 모두 3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셰일유 생산시설 [사진=블룸버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55달러(2.4%) 상승한 배럴당 65.37달러에 거래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2% 이상 올라 배럴당 68달선에서 집계됐다.

이번주 WTI 선물 가격은 0.7% 올랐으며 브렌트유는 0.6% 상승했다.

시장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전일 전체 송유관 시스템을 재가동했으며 모든 지역에 송유를 재개해 안도감을 주었다.

마이클 트랜 RBC 글로벌 마켓의 상품 분석가는 "파이프 라인 재가동이 공급 경색의 끝이 아니라 위기의 끝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최소한 이러한 뉴스는 장기적인 정전의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했기 때문에 펌프의 라인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BC는 이번 정전으로 인해 동해안 휘발유 750만 배럴, 증류액 600만 배럴 부족으로 총 1350 만 배럴이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트랜 분석가는 "이 이벤트는 주간 에너지 정보국보고 기간 내에 포함 되었기 때문에 다음주의 재고 수치는 전체 중단을 대부분 반영해야 한다"면서 "이번주의 사건은 미국의 에너지 인프라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분석가들은 정유소 활동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는 연장된 파이프 라인 폐쇄에 대한 두려움이 향후 계약에 비해 인근 석유 선물에 부담을주었습니다.

로버트 야거 미즈호 증권사 에너지 선물 이사는 메모에서 "만약 그들이 가동률을 올리도록 강요 받았다면 이전에 휘발유 생산에 사용되었던 원유를 제외했을 것"이라며 "정유 업체들이 5일간의 파이프 라인 폐쇄 기간을 커버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원유를 끌어 올리려고 노력하면서 석유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트레이더들은 낙폭이 과대했다는 평가 저가 매수에 나섰으며, 달러 약세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유가는 달러로 거래돼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 상승한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