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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삼성전자 반도체 현장 찾아 "이재용 사면, 전향적으로 판단해야"

기사입력 : 2021년05월17일 16:36

최종수정 : 2021년05월17일 16:36

국민의힘, 17일 화성캠퍼스 현장 방문
윤창현, '반도체 초격차 지키기 위한 방안' 세미나 개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글로벌 반도체 전쟁을 치르고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현장을 찾아 이재용 부회장 사면론에 대해 "전향적으로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현 권한대행은 당 지도부 및 의원들과 함께 이날 오후 경기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현장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화성=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에 현장방문하고 있다. 2021.05.17 kilroy023@newspim.com

김 권한대행은 삼성전자 임원단과의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용 부회장 사면 관련 이야기를 했냐'는 질문에 "그런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진 '국민의힘이 사면을 요구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이 요구할 사안이 아닌 대통령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 생각하지만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전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격화되고 있는 국가 간 경쟁에 잘 대응하기 위한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와 같은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 결정이 어떤 기업이나 어떤 특정인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의 발전과 관련된 문제란 차원에서 이 문제를 좀 더 폭넓게 볼 필요가 있다"며 "전향적으로 판단해볼 필요가 있다"고 사면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 권한대행은 간담회 전 모두발언에서 "반도체 산업 뿐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전체를 이끌어오고 있는 삼성 그룹, 그중에서도 반도체 화성캠퍼스를 방문하게 돼 기쁘다"라며 "아무것도 없는 허허발판에서 반도체 꿈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미래, 세계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거란 비전을 갖고서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것이 삼성이 이뤄온 기업가 정신"이라고 평가했다.

김 권한대행은 "한미 정상회담을 미국에서 하는데 반도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안다. 잘 대처해서 국익 보호와 동시에 전세계적 기업 역량도 키워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한미 회담을 통해 한미 관계도 개선될 뿐 아니라 기업을 둘러싼 불편한 점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국민의힘 금융·경제 전문가인 윤창현 의원은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 반도체 초격차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방안은?'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윤 의원은 국회 포스트코로나경제연구포럼 대표의원을 맡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최원목 이화여대 교수는 '한미정상회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에 대해,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이사는 '대한민국 반도체 초격차,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해 각각 발제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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