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4개월 도피' 옵티머스 로비스트에 징역 5년 구형

기사입력 : 2021년05월18일 15:51

최종수정 : 2021년05월18일 15:51

김재현 대표로부터 받은 돈 빼돌려…법정서 혐의 대부분 인정
검찰, 징역 5년 구형…"투자금인 것 알면서…중한 처벌 불가피"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검찰이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이른바 '옵티머스 로비스트' 3인방으로 불린 시행사 대표 기모(57) 씨에게 징역 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노호성 부장판사) 심리로 18일 열린 기 씨의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로부터 편취한 자금이 옵티머스 펀드 투자금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도박 등으로 흥청망청 사용했다"며 "피고인이 저지른 범행으로 인한 사회적 폐해가 상당하고 피해회복은 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에서 주도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시일이 지나면서 인정했고 재판에 이르러서는 모든 것을 인정하고 자백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모습. 2020.06.30 pangbin@newspim.com

기 씨도 "저는 김 대표와 직접 업무를 한 적이 없고 (공범인) 김 씨를 통해 해왔는데 이렇게 된 것"이라면서도 "죄를 부인하지는 않겠다. 잘못을 다 알고 있고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내달 11일 기 씨에 대한 1심 판결을 내린다.

기 씨는 이른바 '옵티머스 로비스트' 3인방 중 한 명이다. 그는 공범이자 옵티머스 '신 회장'으로 불린 연예기획사 대표 신모(57) 씨의 대외 연락책 역할을 하면서 또 다른 공범인 김모(56) 씨와 함께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현안을 해결해주는 명목으로 받은 돈을 부풀려 일부를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월 옵티머스의 돈 세탁 창구로 알려진 선박 부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소액주주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는 대가로 소액주주 대표 윤모 씨에게 건넬 돈 중 4억원을 빼돌리는 등 김 대표로부터 총 10억여원을 편취했다.

또 지난해 5월 금융감독원 관계자를 김 대표에게 소개하고, 조사 진행상황을 확인해주고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0만원을 건넨 혐의도 있다.

기 씨는 이같은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잠적했다 4개월여 만인 지난 3월 검거됐다.

한편 기 씨에 앞서 재판에 넘겨진 신 씨와 김 씨는 지난 14일 1심에서 각각 징역 4년과 징역 3년6월을 선고 받았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