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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펀드잔고 2조원↑..."은행 제치고 상위권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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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금소법 시행 후 펀드 판매 주춤
증권사 "리스크 불구 지금이 판매 적기"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국내 증시 불안정에 투심이 펀드시장으로 쏠리면서 증권사와 은행의 펀드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 이후 은행권이 펀드 판매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이 증권사가 빠르게 치고 올라오면서 상위권을 꿰차는 모습이다.

24일 펀드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 기준 펀드 판매잔고 증감률이 가장 높은 곳은 신한금융투자로 나타났다. 펀드 판매잔고는 8조3266억원으로 한 달 사이에 무려 1조2644억원이나 늘었다.

[표=펀드가이드]

미래에셋증권은 같은 기간 판매잔고가 8467억원 늘어 신한금투의 뒤를 이었다. 판매잔고는 14조6017억원 수준이다. 삼성증권의 판매잔고는 7445억원 증가한 10조8845억원을 기록해 TOP3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한국투자증권도 판매잔고가 1136억원 늘면서 5위에 랭크됐고 하나금융투자는 가까스로 순위권(10위)에 들었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이 2769억원의 판매잔고를 늘리면서 겨우 체면치레를 했고 우리은행은 281억원 늘리는 데 그쳤다. KEB하나은행, 국민은행, NH농협은행은 판매잔고 증가율 TOP10에는 들었으나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KEB하나은행은 -254억원, 국민은행 -293억원, NH농협은행 -562억원 순이다.

펀드 판매 증가율을 기준으로 올해 들어 증권사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3개월 기준으로 범위를 넓혀 살펴봐도 펀드 판매 증가율 TOP5는 모두 증권사가 차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사모펀드 사태와 금소법 시행 이후 은행권이 펀드 시장에서 주춤한 반면 증권사가 공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 결과로 보고 있다. 실제로 NH농협은행을 제외한 신한·국민·KEB하나·우리은행 등은 판매잔고가 10조~15조원 수준으로 그간 펀드 시장에서 큰 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증권사들이 수조원 어치의 펀드를 팔아치우면서 은행들을 따돌리고 펀드 판매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펀드 시장의 강자로 꼽히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선두로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가 시중은행들을 밀어내고 빠르게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판매하는 펀드의 개수도 미래에셋증권이 4931개(3개월 기준)에 달하는 반면 은행 중에 가장 많은 펀드를 판매하고 있는 KEB하나은행이 3562개로 1368개나 차이가 난다. 다만 판매잔고는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 각각 15조1974억원, 14조6947억원으로 증권사보다 비슷하거나 소폭 앞서고 있다.

대형증권사 한 관계자는 "사모펀드 이슈가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투심이 다시 펀드 시장으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인데 은행권은 굳이 펀드 판매에 따른 리스크를 떠안지 않으려는 상황으로 보인다"며 "증권사의 경우, 금소법 시행에 따른 부담이 커졌다고 하더라도 업종 특성상 펀드 판매에 소극적으로 나설 수 없고, 오히려 지금이 판매고를 올리기 좋은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증권사의 펀드 판매 실적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은행들이 다시 펀드 판매에 적극 뛰어들 경우, 판도가 뒤집힐 수 있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사모펀드 문제 등으로 은행들의 펀드 판매가 초토화됐지만, 올해 1분기에 상당 부분 회복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직접투자 열풍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증권사와 은행 간 판매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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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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